SCMP 보도…양국 외교당국 고위급 회동
"정상회담 위한 사전작업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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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미국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중국 셰펑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다음주 중국 톈진에서 회동할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4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 회동이 미·중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작업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SCMP는 미·중 고위 관리 간 직접 대면은 지난 3월 양국 관리들이 격하게 부딪혔던 알래스카 회담 이후 처음으로, 두 인사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간 회담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CMP는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긴급 원격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며, 해당 회담에서 시 주석과 대화를 나눌 계획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두 정상이 오는 10월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담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아울러 셔먼의 중국 방문이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정책 다음 단계에 앞서 참여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고 해석했다.


현재 바이든의 '아시아 척후병'인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이 향후 미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 조언을 할 검토작업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소식통은 "캠벨의 검토 이후에는 양측이 다시 접촉을 통해 양국 관계가 어디로 향할지를 가늠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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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통은 또한 추이톈카이 미국 주재 중국대사의 후임자로 알려진 친강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코로나19 격리가 끝나가는 추이 대사로부터 업무인계를 받은 후 이달 말께 워싱턴으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했다.


이 같은 양국 간 정상회담 가능성은 미중 갈등이 무역과 기술, 남중국해와 대만, 신장 지역 등 다방면에 걸쳐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신장 지역 강제노동 및 인권유린과 관련된 거래와 투자에서 손을 떼라고 자국 기업에 강력히 경고했다. 또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정부가 이번주 내로 홍콩에서 사업하는 자국 기업에 중국 정부의 개입과 규제로 인한 사업상 환경 리스크를 조심할 것을 경고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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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앞서 11일에는 블링컨 장관이 국제상설재판소(PCA)의 남중국해 관련 판결 5주년을 기념하는 성명에서 "규범에 기반한 해양 질서가 남중국해보다 크게 위협받는 곳은 없다"며 중국이 계속 "동남아 연안 국가들을 압박하고 겁줘서 이 중대한 글로벌 항로에서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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