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경찰 사칭 취재' 두둔한 김의겸에 "역시 흑석 의겸"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과거 언론 환경에서의 취재 과정 중 "경찰 사칭은 흔한 일"이었다고 발언한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을 두고 "정의로운 척"이라도 하라며 "역시 흑석 의겸"이라고 비판했다. '흑석 의겸'은 김 의원이 청와대 대변인 시절 서울 흑석동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한 일을 겨냥한 것이다.
허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MBC 기자의 경찰 사칭 문제를 두고 "흔한 일이었다"라며 두둔한 김 의원의 발언을 겨냥해 "내로남불이라는 평행 우주가 존재하는 것만 같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MBC 소속 기자 2명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논문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것으로 확인됐다. MBC는 지난 9일 뉴스데스크에서 공식 사과를 하고 해당 기자들을 업무에서 배제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서 "기자가 수사권이 없으니까 경찰을 사칭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제 나이 또래에선 한두 번 안 해본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허 의원은 "이 분이 기자 출신이자, 대통령의 입인 청와대 대변인이었다는 것과 현역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라며 "그런 분이니 진보와 서민을 사칭해 흑석 의겸이 됐고, 그런 분들이니 검사 사칭 후보를 대선 주자로 내세울 수 있었나보다"라며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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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의원은 2018년 1월부터 청와대 대변인을 하다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 상가 투기 의혹으로 2019년 3월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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