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Q 영업익 2.2조원…역대 최고(종합)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포스코가 잠정집계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조2014억원(연결기준)이라고 9일 발표했다. 이 회사의 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증권가에서 당초 실적이 잘 나올 것이라며 예상했던 1조9000억원대보다 많은 수준이다.
회사가 이날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치를 보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213% 늘었다. 직전 1분기와 비교해도 42% 늘었다. 매출은 18조22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조608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적자에서 돌아섰다. 매출은 9조2774억원으로 58% 늘었다.
지금껏 포스코가 분기별 영업실적을 집계하며 가장 많았던 때는 2011년 2분기(1조7000억원)였다. 지난 1분기에도 1조5520억원으로 최근 10년 내 가장 많은 수준이었는데 한 분기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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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이 대폭 나아진 건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철강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선·건설 등 전방산업 부진이 수년째 이어지면서 제값을 받지 못한 일이 많았는데 올해 들어 철강재 가격도 올라 수익성이 개선됐다. 세계 최대 철강생산국인 중국 내 공급과잉 이슈가 풀린데다 환경규제로 글로벌 메이저 철강업체가 앞으로 설비를 늘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당분간 철강재 수급은 포스코 같은 공급업체에 유리한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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