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서울커피엑스포'가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2018년 4월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서울커피엑스포'가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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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커피연합회가 산업전시회를 일단 진행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예상된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엑스와 한국커피연합회는 오는 14일부터 나흘 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1서울커피엑스포’를 개최한다. 올해로 10회차를 맞은 이 행사는 약 2만5000여명의 해당 산업 종사자들이 모이는 최대 연례행사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됐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비대면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열린다. 약 200개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이 참여해 커피를 비롯한 디저트, 음료, 커피 머신 등 다양한 커피 관련 상품들을 선보인다. 참여 기업들은 전시 기간 진행되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제품을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참관객은 B2B 사업기회를 제공 받는다.


카페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카페의 자동화’를 주제로 운영되는 ‘투모로즈 카페(Tomorrow's Cafe) 특별관’에서는 ‘라운지X’의 바리스타 로봇 ‘바리스 에스프레소’의 커피 제조 시연과 시음을 통해 미래 카페의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행사 주최 측인 코엑스는 6㎡당 1명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반영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지만 행사 성격상 시음 코너를 운영한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코엑스 관계자는 "실내에 공기를 집중적으로 넣어주면 야외와 같은 환경이 만들어져 문제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특히 문제가 될 만한 시음코너는 가림막이 설치된 별도의 구역에서만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4일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주류박람회의 경우 시음코너에 인파가 몰려 강남구의 계도를 받고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헤프닝이 벌어진 바 있다. 코엑스 측은 이를 ‘반면교사’ 삼아 더욱 철저하게 시음코너의 방역을 관리하겠단 입장이다.


같은 기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1 인(in)-코스메틱스 코리아’ 행사도 예정대로 열린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해 6월 개최 예정이었던 전시회가 올해 7월로 연기되면서 약 2년 만에 개최되는 셈이다. 코엑스 측은 "마스크를 벗고 화장을 해보는 등의 행위는 절대 불가하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1200명대를 넘는 하루 확진자 발생 상황에서 각종 오프라인 행사를 강행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확진자 48명이 집단감염된 상황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이 지역에서 박람회를 강행할 경우, 참가자들을 통한 2차 감염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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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관계자는 "커피의 경우 향을 맡아보거나 맛을 보는 등 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있어서 온라인 행사만으로는 홍보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행사가 꼭 필요하다. 지난해부터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계속 취소된 데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서 이번에는 관람객들이 꽤 많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개인 간 거리 간격 유지 등의 지침에 꼭 따라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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