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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 11' 힘입어 시총 '2조달러' 달성…1조달러 돌파한 지 불과 2.2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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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했다. 2019년 4월 시총 1조달러를 넘은 지 불과 2년 2개월만이다. 시총 2조달러를 넘은 것은 전 세계 기업을 통틀어 애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MS는 전장대비 0.5% 오른 주당 266.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MS의 시가총액은 2조90억달러(약 2276조 2000억원)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장 중 한때 2조달러를 터치했던 것과 달리 이날 종가 기준 2조달러를 넘어서면서 무난히 2조달러 고지에 안착했다.


MS의 성장세는 괄목할만하다. MS는 상장한 이후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하는데 33년이 걸렸다. 애플과 아마존에 이어 2019년 세 번째로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한 뒤 불과 2년2개월만에 2조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해 3월 이후로는 약 65% 급등했다.


MS의 시총 2조달러 돌파는 5년여 만에 새 운영체제인 '윈도 11'을 공개한 뒤 이뤄진 것으로, MS가 기존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경쟁력을 회복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특히 지난 2014년 취임한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의 합류 이후 MS는 PC운영체제 사업에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모바일 컴퓨팅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에 성공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CNBC 역시 "사티아 나델라 CEO 리더십 아래 MS가 '젊은 회사'로 탈바꿈했다"고 분석했다.


나델라 CEO가 클라우딩 컴퓨터와 인수합병 등 신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면서 그의 재임 내 MS의 주가는 600% 이상 급등했다. 전임자 스티브 발머 전 CEO가 이끈 14년동안 MS주가가 43%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취임 초기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에서도 워드와 엑셀을 포함한 오피스 앱을 공개한 나델라 CEO는 구 버전들과 달리 윈도 10의 무료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등 개방적인 태도로 소프트웨어 업계와의 상생을 도모했다.


이날 공개된 윈도 11 역시 구글 안드로이드에서 작동하는 앱을 지원한다고 MS는 밝혔다.


덕분에 규제당국의 강한 반독점 압박을 받는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다른 'IT 공룡'들과 달리 나델라 CEO가 취임한 이후 MS는 별다른 반독점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한편 빅테크 기업 중 '2조 달러' 클럽의 다음 타자는 아마존으로 전망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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