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민철)는 119신고전화 통화내용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상황실 근무자가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AI 기반 119신고접수시스템’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119신고는 대부분 긴박한 현장상황으로 인해 다급하고 촉박하게 대화가 이뤄지고, 정확한 신고내용과 재난현장 상황파악이 어려워 초기대응에 따른 피해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번에 구축하는 지능형 시스템은 신고자 음성을 자동으로 인식해 재난위치, 신고의도 등 핵심키워드를 추출하고 상황실 근무자가 눈으로 보며 빠르고 정확하게 신고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이를 통해 119신고접수 처리시간 단축과 골든타임을 확보해 시민의 생명, 재산 및 안전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지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철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빛고을 광주에서 전국 최초로 119신고접수시스템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119신고접수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안전도시 광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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