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탄소중립 먼저 움직인 SK…머티리얼즈 시작, 전계열사 조기 실현(종합)

최종수정 2021.06.23 15:47 기사입력 2021.06.23 11:00

댓글쓰기

최태원, 반도체·수도 등 그룹 차원 '파이낸셜 스토리' 강조
"넷제로(탄소중립)는 선택이 아닌 경쟁력의 문제"

탄소중립 먼저 움직인 SK…머티리얼즈 시작, 전계열사 조기 실현(종합)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2030년 SK 머티리얼즈를 시작으로 모든 계열사의 온실가스 배출 ‘넷(net)제로’ 달성을 글로벌 목표시기로 제시된 2050년보다 앞당기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넷제로는 탄소 배출과 감축이 제로가 되는 시점을 의미한다. 기후변화 대응이 최근 전 세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내에서도 개별 회사 차원에서 탄소중립에 동참하는 곳은 많이 생겼으나 전 그룹 계열사 차원에서 달성시기를 앞당기도록 한 건 SK 그룹이 처음이다.


최태원 SK 그룹 회장은 22일 경기 이천 SK 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 참석해 "반도체·수소 등을 그룹 차원의 파이낸셜 스토리로 만들었을 때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수 있다"며 그룹 전체 차원에서 탄소중립을 앞당겨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관련기사 3면

파이낸셜 스토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립해 안팎의 이해관계자로부터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평가받아야 한다는 경영화두로 최 회장이 지난해 처음 제시했다. 한국 기업 중 최초로 SK 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지난해 11월 RE100(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에 가입한 것도 ESG 경영을 통해 파이낸셜 스토리를 완성하라는 최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다.


최 회장은 "향후 탄소 가격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올라갈 것을 감안하면 넷제로는 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경쟁력의 문제"라며 "남들보다 더 빨리 움직이면 우리의 전략적 선택의 폭이 커져 결국에는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일환으로 이날 회의에 참석한 SK 최고경영자(CEO)들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제시된 탄소중립 목표시점에 앞서 온실가스 순배출을 제로로 달성하자는 내용의 ‘2050-α’를 공동 결의했다. 반도체·배터리 소재사업 계열사 SK 머티리얼즈가 2030년으로 앞당기는 한편 다른 계열사도 이른 시일 내 조기달성 계획을 정했다. SK 그룹 각 계열사는 앞으로 최소 10년 단위로 중간목표롤 정해 그 결과를 해마다 공개하기로 했다.

SK 그룹은 이에 따라 그룹 전 계열사 차원의 탄소배출량을 2030년까지 지난해 기준 35%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40년이면 85%를 줄이겠다는 목표다. 따로 탄소감축을 하지 않았을 경우와 비교하면 2040년께 93%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최 회장은 "우리 그룹은 그동안 수소, 배터리, RE100 등 환경분야를 선도해 왔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 사회적 가치, 더블보텀라인(DBL), 공유인프라, ESG 등 여러 딥체인지 방법론으로 많은 성과를 이뤘다"면서 "이제는 이 같은 방법론들을 한 그릇에 담아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실천해 나간다면 결국 신뢰를 얻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이날 ‘싱크로나이즈’(동기화)를 키워드로 '좋은 파이낸셜 스토리'의 개념과 필요성을 제시했다. 각 회사의 미래 비전에서부터 이사회 운영, 구성원 평가 등 모든 요소가 파이낸셜 스토리 내에서 톱니바퀴가 맞물리는 것처럼 조화를 이루고, 이해관계자별로 맞춤 스토리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TODAY 주요뉴스 김희라 "난 가정적이라 가정이 여러 개" 바람 언급에 김희라 "난 가정적이라 가정이 여러 개" 바람 ... 마스크영역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