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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1차 접종률, 상반기 30% 넘나

최종수정 2021.06.21 12:57 기사입력 2021.06.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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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치 넘어 1500만명 1차 접종
확진자 357명…증가세 한풀 꺾여
수도권 7월부터 '6명 모임' 일상회복 속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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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30%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한 차례 높여 잡은 상반기 목표치인 ‘1400만명 1차 접종’을 조기 달성한 데 이어 20일 1500만명까지 돌파했다. 일단 정부는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는 2차 접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등이 남아있어 상반기 30% 달성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온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으로 누적 1501만4819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상반기 1차 접종이 지난 19일을 기점으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주말 영향까지 겹치면서 이날 신규 1차 접종은 505명에 그쳤다. 현재까지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29.2%다. 상반기 30%를 달성하려면 남은 열흘간 40만명 정도가 추가로 1차 접종에 참여해야 하는 셈이다. 얀센 백신 접종자를 포함해 새롭게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038명 늘어 총 404만7846명이 됐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백신 잔여량은 전날 0시 기준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43만1000회분, 화이자 131만7700회분, 모더나 5만4700회분, 얀센 1만5500회분 등 총 181만8900회분이다. 아직까지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진행 중이고, 모더나 백신 접종은 초기 단계인 만큼 잔여 백신 활용 등을 감안하면 이달 중 30%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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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이 본궤도에 오르자 확진자 증가세도 꺾였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57명으로, 지역발생 사례가 317명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초부터 두 달여간 이어진 하루 확진자 400~700명대 기록이 최근 들어서는 ‘주말 300명대, 주중 500명대’로 비교적 안정된 분위기다. 이에 따라 일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 500명대 후반까지 치솟았다가 지난주(6월 13~19일)에는 444.4명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규 집단감염 발생 건수도 60건 안팎에서 10건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2주 연속 전주 대비 평균 환자수가 9%, 15%씩 줄고 있는데 이 정도면 감소 경향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백신 접종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됨과 더불어 실내 활동이 줄어든 계절적 요인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상반기 최대 과제였던 고위험군 접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방역에 부담이 줄어든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전날 0시 기준으로 60~74세 고령층의 접종 대상자 대비 1차 접종자 비율은 약 80%로 집계됐다. 65~74세 대비 열흘가량 늦게 접종이 시작된 60~64세의 1차 접종률(76.6%)만 70%대고,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모두 80% 이상이 1차 접종을 끝냈다. 화이자 백신을 맞은 75세 이상은 1차 접종이 83.3%, 2차 접종도 54.2%에 달한다. 집단감염의 우려가 높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의 비율이 각각 66.4%, 49.5%다.

한편 상반기 중 30%가량이 1차 접종을 끝내면 일반 성인의 접종이 본격화됨과 동시에 일상 회복 작업도 시작된다. 먼저 7월에는 이달 예약자 중 접종을 하지 못한 인원과 50대, 대입 수험생, 교직원 등이 백신을 맞는다. 8월부터는 18~49세 전 연령층에게 백신의 문이 열릴 예정이다. 이에 맞춰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도입을 필두로 방역조치가 완화된다. 현 유행상황이 유지될 경우 새 거리두기 기준에 따라 수도권에는 2단계, 비수도권에는 1단계가 적용된다. 수도권은 다음 달 사적모임이 6명까지 허용되고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사라진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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