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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전문가부터 모시자" 보험업계 영입 경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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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등장·비대면 확산
디지털 전환 이끌 인재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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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보험업계에 디지털 전문가 영입 경쟁이 치열하다. 보험은 잘 몰라도 디지털에 일가견이 있는 외부 인력을 수혈해 새로운 관점으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디지털에 친숙한 MZ(밀레니얼+Z)세대의 등장과 코로나19를 계기로 디지털 혁신이 늦어지면 도태될 수 있다는 긴장감이 감지된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은 지난 7일 디지털 부문에서 근무할 임원으로 홍선기 상무를 선임했다. 홍 상무는 국내 아마존 웹 서비스에서 금융 클라우드 기술 총괄 파트너를 역임했다. 금융 클라우드 전문가로 삼성생명의 디지털 전략을 강화하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생명은 ‘2024 디지털 인텔리전트 컴퍼니’를 목표로 삼고 디지털혁신실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획에서 부터 신기술 도입, 데이터 혁신, 시스템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센터와 빅데이터 관련 BDA(Business Data Analytics)센터를 통해 디지털 연구개발(R&D)에도 나서고 있다. 올 초에는 비대면으로 5분 내에 간편하게 보험 가입심사를 할 수 있는 디지털진단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AI 기반 고객 서비스도 확대한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대화형 AI 챗봇인 '따봇'에 추론·예측 기능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콜센터의 상담사를 대신해 고객의 요청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는 'AI 가상 상담사'를 개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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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도 지난달 ‘IT전문가’인 김병윤 미래에셋증권 혁신추진단 사장을 IT 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 김 사장은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나와 미래에셋증권 사이버팀 본부장과 IT사업부 부사장을 거쳐, 미래에셋펀드서비스와 미래에셋캐피탈 대표를 역임했다.


아직 공식 발령 전이지만 김 사장은 미래에셋생명 에서 디지털 전환 작업을 총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월 판매조직을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분사하고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핵심 상품인 변액보험을 판매 채널을 온라인으로 확대하고, 변액보험 가입자가 손쉽게 투자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케어 서비스도 도입했다.


내달 출범하는 신한라이프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서 디지털 부문을 강화했다. 디지털 혁신그룹 내에 기획, 혁신, 빅데이터,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는 4개 팀을 꾸려 조직을 체계화했다. 신한라이프는 ‘24시간 휴대폰으로 모든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 하에 모든 업무를 디지털과 가치, 데이터를 중심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 설립허가를 받은 카카오페이도 연내 300여명 규모의 채용에 나섰다. 이 가운데 100여명 이상을 보험 분야 IT 인력으로 채우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손보는 출범 초 여행자 보험과 펫 보험 등 미니보험(소액단기보험)을 중심으로 고객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의 생활밀착형 플랫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어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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