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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다우지수는 하락, 나스닥은 상승…혼란스러운 美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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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변동성 커지는 종목들
중국 전기차의 긍정적 업황…옥석 가리기는 필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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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미국 증시가 혼조세 속에 장을 마감했다. 선물옵션 만기일인 18일을 앞두고 관련 종목들이 변동성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증시는 17일(현지시간)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210.22포인트) 하락한 3만3823.45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4%(1.84포인트) 떨어진 4221.86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87%(121.67포인트) 상승한 1만4161.35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개별 기업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기술주 일부 종목의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하지만 상품선물시장의 급락에 따른 관련 종목의 변동성도 커졌다. 이는 선물옵션만기일인 18일을 앞두고 수급적 요인에 따른 결과로 추정된다.


현재 SPY 옵션 2400억달러(약 272조1600억원)와 S&P500 E-미니(mini) 선물 옵션 2000억달러 외에도 18일 만기되는 1조8000억달러의 S&P500 옵션이 있다. 물론 이러한 금액이 대규모이긴 하지만 시가총액이 확대된 점을 감안하면 과거보다 크다고 볼 수 없다. 그럼에도 수급적 부분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이슈 공백 기간에 영향을 크게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대두를 비롯한 농산물은 상품가격의 변동성을 키웠다. 하락의 주요 요인은 매파적인 연준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다. 여기에 가뭄피해가 큰 중서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또한 미 농무부는 주간 수출 판매 보고서에서 대두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인 내용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2013년 벤 버냉키 전 Fed의장의 테이퍼 텐트럼이나 2015년 재닛 옐런 전 Fed의장의 리프트오프 등과 달리 안정을 보이고 있다. 투자은행들은 기초자산의 변화에 따른 민감도의 변화율을 의미하는 감마가 이번 선물옵션 만기일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지수의 변화는 제한되더라도 개별 기업은 재료마다에 크게 반응하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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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지난달부터 중국 증시의 주인공은 전기차다. 상해와 심천 증시가 각각 2.3%, 0.2% 상승하는 동안 전기차를 대표하는 BYD 주가는 46% 상승했다. 이 밖에 2차전지와 소재를 대표하는 CATL과 창신신소재도 각각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시 여건 자체가 성장주에 좋았다. 지난달 물가 발표 이후 인민은행이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거듭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다. 투자자들은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한층 덜어낼 수 있었다. 동시에 중국 정부의 원자재 가격 상승 규제로 민감주에서 이탈한 자금이 성장주로 대거 유입된 점도 주요했다.


결정적 촉발제는 업황에 있다. 전기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 3개월 연속 월간 20만대를 상회했다. 아울러 지역 브랜드의 점유율도 확대되고 배터리 업체들의 연이은 증설과 해외 진출로 인해 고객도 다변화됐다. 소재 공급 부족현상까지 겹치면서 완성차부터 배터리, 소재까지 모든 밸류체인(가치사슬)이 긍정적이었다.


다만 이익 추정치 상향 속도보다 급격히 오른 주가 탓에 가격 부담도 그만큼 커졌다. 지난 1월 급락의 상흔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선뜻 대응하기도 쉽지 않다. 또한 확고한 성장성만큼 경쟁 구도가 치열해져 업체별 옥석 가리기도 필요한 상황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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