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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FOMC 영향 제한적…정부 대응여력 충분"

최종수정 2021.06.17 08:59 기사입력 2021.06.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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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금융회의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6.17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6.17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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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정부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는 등 통화정책 방향을 발표한 데 대해 17일 "국제금융시장에서 연준의 포워드 가이던스 변화 등이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돼 주가 하락,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 등 위험회피 현상이 일부 나타났다"면서도 "시장이 예상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인식으로, 변동폭은 비교적 제한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대응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FOMC 결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됨에 따라 우리 금융시장도 글로벌 시장의 영향을 일부 받을 수 있겠다"면서도 "우리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냉철하고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 연준은 전날(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2023년까지 두 차례의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당초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던 전망을 변경해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현재의 양적완화(월 1200억달러) 규모는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황이다.


관련해 정부는 한국경제의 대응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견고한 펀더멘털 ▲대외신인도 ▲충분한 외환보유액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 차관은 "대외신인도의 대표적 지표인 국가부도위험(CDS) 프리미엄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을(18bp) 유지하고 있다"며 "스탠다드앤푸어스(S&P)·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 기관도 사상 최고수준의 국가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기준 4564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라며 "환매조건부 방식 외화유동성 공급망 구축 등 새로운 시장안정 수단을 확충했을 뿐 아니라, 이번에 한미 통화스왑이 연장됨에 따라어느 때보다 강한 시장대응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미국발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테이퍼링 가능성 최근 거론되는 리스크 요인들은 예측하지 못한 시장 충격을 유발했던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급작스런 테이퍼링과는 다르다"며 "미 연준이 시장과 충분하게 소통함에 따라 그간 충분히 예측되고 적응해 왔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통화정책 기조가 전환될 경우 그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파급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한다"며 "관련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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