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백신, "우선 접종보다 신속 접종"… 반도체·車 자체 접종 가능성 ↑ (종합)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김지희 기자, 이춘희 기자] 보건 당국이 3분기 접종 계획의 방점을 '우선 접종'이 아닌 '신속 접종'에 두면서 기업체 사업장 내 부속 의료기관을 활용한 자체 접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대기업 특혜 논란 등이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자체 접종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6일 오후 기자단 백브리핑을 통해 "3분기 접종 계획의 큰 원칙은 상반기에는 우선 순위를 정해서 했다면 하반기는 결국 전 국민 접종이 시작되는 관계로 세부적 우선 접종 대상을 정하기보다는 빨리 모든 국민에게 접종할 수 있는 신속 접종으로 방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에는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이나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은 고령층이나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들과 이들과 접촉 고리가 높은 이들이나 일선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한 '우선' 접종이 이뤄졌다면 하반기에는 별도의 우선순위를 고려하기 보다는 최대한 접종 역량을 동원해 접종 속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와 질병관리청이 이달 초 각 지방고용노동청을 통해 사업장 내 부속의원을 통한 자체접종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기업들에 전달하는 등 정부는 이달 초부터 사업장 자체접종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11일부터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수원·기흥·화성·평택·천안·온양 등 사업장 내 부속의원에서 예방접종 업무를 담당할 아르바이트 간호사를 두 자릿수로 채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와 삼성전기 등 다른 계열사도 계약직 또는 아르바이트 간호사 채용 공고를 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4일부터 서울·파주·구미 등 사업장에서 근무할 계약직 간호 인력을 뽑고 있다.
현대자동차 그룹 역시 노사 협의를 통해 예방접종 계획안을 만든 상태다.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날 1만대 계약 "역대 2위 기록" 국내 공장 세 곳과 연구소,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68,000 전일대비 10,100 등락률 -5.67% 거래량 2,839,184 전일가 178,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빌딩이 로봇이 된다? 그 상상의 첫발 내딛다 의 국내 공장 세 곳, 현대제철 현대제철 close 증권정보 004020 KOSPI 현재가 46,15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44% 거래량 3,739,416 전일가 45,9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현대제철, 실적 아쉽지만 철강 가격 상승 전망…목표가↑"[클릭 e종목] [클릭e종목]“현대제철, 2분기부터 영업실적 개선 전망” 의 인천·포항 공장 등이 이르면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1차 접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업자 자체 접종은 18~59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부정적인 여론이다. 오는 3분기부터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들 회사 소속이 아닌 30~40대는 일러야 8월께에나 1차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러한 자체 접종에 쓰이는 백신은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인데 비해 일반 접종자들은 백신 종류가 아직도 미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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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속의원을 갖춘 사업장은 대부분 대기업인 탓에 사실상 ‘대기업 우선접종’으로 비쳐질 우려도 있다. 한 기업 관계자는 "부정적인 여론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수요조사를 진행한 기업들도 실제 자체접종 실현 여부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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