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中 부동산개발사 소호차이나 인수 임박"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인수 협상 재개
블룸버그 "이르면 이주내로 최종 발표할 듯"
블랙스톤 아시아 시장 진출 가속화
[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미국의 블랙스톤이 중국의 부동산개발회사 소호차이나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블랙스톤이 이르면 이번주 내로 소호차이나 인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거래규모는 3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통신은 현재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면서도 결렬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전했다.
앞서 소호차이나는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사무실 임대 수요가 줄어들면서 매출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초에는 블랙스톤과 인수 협상에 들어갔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진행되며 협상은 잠정 중단됐다.
지난해 8월 소호차이나는 잠재적 인수자 후보와의 모든 협상이 중단됐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블랙스톤과의 인수 협상이 재개됐고 현재 최종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 블룸버그통신의 설명이다.
블랙스톤이 이번 협상을 재추진한 배경에는 세계 경제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블랙스톤은 이번 인수를 통해 소호차이나가 보유한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의 부동산을 대거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블랙스톤은 지난 몇년 간 아시아 투자를 늘려오며 역내 부동산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2019년 세계 최대인 205억달러 규모의 부동산 펀드를 조성했던 블랙스톤은 앞서 2018년에 71억달러의 아시아 최대 부동산 펀드를 설립하기도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부자들 마저도 "지금 들어가도 돼요?"…돈다발 들...
블랙스톤은 2018년 싱가포르 부동산업체 '메이플트리 인베스트먼트'로부터 12억달러에 중국 상하이 쇼핑몰 및 업무 단지를 매입했으며 소호차이나가 2019년 매각했던 베이징과 상하이 소재 상업 부동산의 주요 매수자 중 하나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