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6월 최근 경제동향' 발간

정부 "내수 개선흐름"…4달 연속 '인플레 우려'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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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정부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내수 개선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대외 여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는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언급됐다.


기획재정부는 11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수출·투자 등이 견조한 회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고용은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서 "대외적으로는 백신 및 정책효과 등으로 주요국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 전망이 상향됐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한 이후 내수가 극심한 침체를 겪은 가운데 지난 3월 '내수부진 완화'가 처음으로 언급됐고, 4월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인 뒤 이 같은 흐름이 5월에도 이어졌다고 분석한 것이다.


이는 최근 생산, 소비, 투자 등 지표가 좋은 흐름을 보인 데다 지난달 고용시장도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60만명대의 취업자 증가 수를 보인 영향으로 보인다.

5월 카드승인액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6.8%늘면서 지난 2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던 지난 3, 4월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백화점 매출액도 같은 기간 17.3% 늘어 4개월 연속 늘었다. 전월 -2.0%를 기록했던 할인점 매출액도 5월에는 6.8% 늘면서 증가 전환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102.2)보다 3.0포인트 상승한 105.2를 기록해 석 달 연속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지수가 100 이상을 나타내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비)은 지난 4월 2.3%를 기록한 데 이어 5월에도 2.6%로 상승폭이 증가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류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지난 1~5월 물가상승률 평균치가 1.62%인 만큼, 6월이 지나면 상반기 평균 물가상승률이 정부의 연간 물가관리 목표치인 2%에 더 다가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석유류나 농산물과 같은 공급측 변동요인을 제거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지난해 5월 대비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9월(1.6%) 이후 년 만에 최고치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상황을 보면, 지난 한 달간 특이상황 중 하나가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을 돌파하면서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더 올라갈지에 대해서는 예측이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통상적으로는 지금이 거의 고점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며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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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대내외 리스크 관리 및 당면 정책과제 추진에 주력하는 한편, 경기회복세 공고화, 일자리 민생회복 지원 강화 등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2차 추가경정예산안 마련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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