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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시장 잡아라"…'데이터 사업' 눈독 들이는 K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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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데이터거래소에 보험업권 유일 상품 등록
향후 고령화·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로 수요↑ 기대

"빅데이터 시장 잡아라"…'데이터 사업' 눈독 들이는 K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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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KB손해보험이 보험사 가운데 데이터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선도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10일 금융보안원이 운영 중인 데이터중개플랫폼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따르면, KB손보는 총 8건의 데이터 상품을 등록해 판매 중이다. KB손보 외에도 삼성·한화·교보·신한생명과 롯데손해보험이 공급자로 등록 중이지만 보험업권 중 실제 데이터를 제공 중인 회사는 KB손보가 유일하다.

앞서 KB손보는 지난해 9월 보험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자문 및 판매 서비스'에 대한 부수업무 자격을 획득했다. 회사가 보유한 고객의 신용정보와 외부 데이터를 비식별정보 형태로 결합해 빅데이터 분석으로 업권별 상권분석 등 자문 서비스와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현재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등록된 데이터는 자동차와 의료 데이터에 집중돼 있다. 서울시 지역별·시간대별 자동차 사고·고장 형태와 고객속성별 병원업종 이용 현황, 병원별 환자의 병원 이용·이탈 데이터가 대표적이다. 이 데이터를 이용하면 카센터나 병원 등에서 매출분석이나 상권분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월 1회 데이터 상품 발굴·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KB손보는 향후 이종데이터 결합 등을 추진하며 데이터 사업 집중할 예정이다.


KB손보는 보험업권의 데이터 산업 선도를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와 디지털 역량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한국신용정보원 빅데이터개방시스템 맞춤형DB 시범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미래먹거리로 꼽히는 마이데이터 등의 신사업에서도 이종데이터 결합을 통해 주도권을 갖고 가겠다는 목표다. 현재 KB손보는 금융당국의 마이데이터 사업 2차 예비허가를 신청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아직 데이터 사업은 초기단계로 매출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향후 고령화,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 등에 따라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보험업권 중 선도사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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