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양음극재부터 전기차 강판까지…배터리 밸류체인 선보인다

'인터배터리 2021' 참가…올해 부스 규모 2.5배 확대
소재 경쟁력 자랑…원료·소재·전기차 강판 등 소개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포스코퓨처엠 이 국내 최대 규모의 2차전지 전시회에 참가해 배터리 소재인 양음극재와 원료에서 소재 생산에 이르는 밸류체인, 차세대 연구개발(R&D) 로드맵, 그룹 친환경 모빌리티 통합 브랜드인 'e Autopos' 등을 선보인다.

포스코퓨처엠 은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1'에 참가한다. 올해는 다양한 전시존을 구성하고, 부스 면적도 전년의 89.1㎡에서 올해는 222.75㎡ 로 2.5배 확대했다.

포스코퓨처엠 은 이번 전시에서 '소재가 배터리의 용량, 수명, 충전속도 등을 결정하는 핵심'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고용량 하이니켈 NCM·NCMA 양극재, 배터리의 수명과 충전속도 개선을 돕는 천연흑연·인조흑연·저팽창 음극재 등을 강조한다.

특히 포스코퓨처엠 은 차세대 배터리 양·음극재 개발 현황을 R&D 로드맵으로 공개한다. 포스코퓨처엠 은 양극재에서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니켈 함량 증대 기술, Co-Free 양극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다양한 전기차의 사양에 맞춤형 소재를 빠르게 양산 공급하기 위한 하이니켈 양극재 플랫폼 기술 개발과 저장 용량이 높은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용 리튬메탈 음극재 등을 선행 개발하고 있다.

전시장 중앙에는 포스코그룹의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인 e Autopos제품이 적용된 친환경차 모형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e Autopos는 포스코 그룹이 차체·샤시용 자동차 강판, 구동모터, 수소연료전지 금속분리판, 배터리 소재, 배터리팩 강재 등의 제품을 통합해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종합적인 솔루션과 패키지 마케팅을 제공하기 위해 론칭한 브랜드이다.

특히, 포스코퓨처엠 은 이번 전시회에서 그룹 차원에서 구축한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과 원료 경쟁력도 소개한다. 포스코는 양극재 핵심 원료인 리튬을 아르헨티나 염호와 광양 율촌 산단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배터리 용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소재인 니켈도 지난 5월 호주 레이븐소프 지분인수를 통해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리튬 22만t, 니켈 10만t 자체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은 글로벌 모빌리티 성장 가속화를 맞이해 2차전지소재사업에서 차별화된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더욱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연 매출 23조원을 달성해 포스코 그룹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퓨처엠 은 인터배터리 기간 중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배터리 잡페어에도 참가해 연구개발과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우수 인력 확보에도 나선다. 채용 박람회 부스를 구성하고 직무와 채용 절차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