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학교다니는 곳은 유명 미용숍 … 경남정보대 ‘채용형 계약학과’ 눈길
체계적 헤어디자이너 인큐베이팅 교육 시스템 운영
‘화미주’와 2015년부터 부울경 대학 유일 채용조건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대학생 26명이 학교 다니는 곳은 캠퍼스가 아닌 미용숍이다.
경남정보대학교(총장 추만석) 미용계열 헤어전공의 ‘헤어디자이너 인큐베이팅’ 교육이 이뤄지는 장소가 그곳이기 때문이다.
이 학과는 2015년부터 부·울·경 헤어 관련 학과 중 유일하게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계약학과의 강의실이 바로 유명 헤어전문숍이다.
산업체가 채용을 조건으로 학자금 지원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계약학과이다. 학생이 대학에 입학해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전문학사학위’를 취득토록 하는 제도이다.
현재 26명의 학생이 화미주헤어 65개 가맹점에서 현장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2021년 2월 졸업생 중 6명은 화미주헤어 부산 각 지점에서 현재 헤어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다.
계약학과 과정을 통해 화미주 디자이너로 근무 중인 김다현 졸업생은 “학업과 미용실 실습이라는 두 가지의 일을 병행하며 2년의 시간을 치열하고 알차게 보낸 것 같다”며 “학교에서 배운 충분한 이론과 기술, 인성교육이 실제 현장에서 부닥치는 두려움과 긴장감을 덜어줬다”고 말했다.
미용계열 헤어전공 정숙희 학과장은 “부산 대표 프랜차이즈 화미주헤어와 경남정보대학교가 함께 지역에서 유일하게 계약학과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취업 보장형 과정을 더 세밀히 준비해 더 많은 학생이 헤어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남정보대 미용계열 헤어전공은 화미주를 비롯해 대형 프랜차이즈 미용실인 리챠드프로헤어와 아이디헤어와도 산학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확 늙는 나이 따로 있었다…"어쩐지 체력·근력 쭉...
대학 관계자는 “각종 산업체 특강을 진행했고, 취업 보장 주문식 교육과정 개설을 위한 운영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계약학과 제도를 발전시킬 계획을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