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0시 기준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는 1만249명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대구시에서 유흥주점, 동호회 모임, 사업장, 목욕탕 등을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 26명이 추가로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1만24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확진자 폭증세의 원천으로 지목되고 있는 유흥주점과 관련해 n차 감염 등으로 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유흥주점발 집단감염은 울산과 구미의 확진자들이 지난달 2일 대구 북구 산격동의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외국인 종업과 이용객, n차감염 등으로 무차별 번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316명으로 불어났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바(Bar)와 관련, 이용자 2명과 n차 감염자 2명 등 4명이 추가 감염돼 모두 47명으로 늘었다.
13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 동호회 모임과 관련해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3명이 감염된 달서구 사업장에서 확진자 2명이 더 나왔다.
수성구 목욕탕과 관련해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교인 모임과 관련해 n차 감염자 1명이 발생했다. 이 밖에 확진자의 접촉으로 4명, 자가격리 중 유증상으로 1명이 확진됐고, 5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한편, 대구시는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지난 5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지난 2월 중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단계 격상 기간은 20일 자정까지다.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tk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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