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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훈풍, 국내 주택공급 확대…건설기계株 '맑음'

최종수정 2021.06.03 11:12 기사입력 2021.06.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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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시장 강세 지속…건설기계 수출 촉매제
3기 신도시 등 아파트 건설 증가→엘리베이터 수요↑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건설기계 업종이 더 높이 비상할 조짐이다. 미국 건설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국내 3기 신도시 건설 등 주택공급이 확대되면서 건설기계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경기가 살아난 북미와 유럽은 물론, 유가 상승에 따라 중동 지역도 건설기계 및 플랜트 기자재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건설업 지수는 연초대비 30.39%, 코스피 기계 지수는 33.54% 뛰었다. 올 상반기 중국 거설시장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대중 수출이 주가를 떠받쳤다.

하반기는 선진 시장의 회복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은 저금리 기조로 인해 주택 구매력은 증가한 반면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신규 주택공급과 주택건설 규제 완화를 약속했고, 2조2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밝혔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관련 지표를 보면 미국 주택시장이 과거 금융위기 직전 호황을 누리던 때보다 과열됐다"며 "부동산 시장 특수에 따른 건설기계 판매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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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택건설 경기도 회복 국면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건설 착공이 증가하고 있고, 3기 신도시를 비롯해 대규모 착공 물량이 대기 중이다. 정치권도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지지하고 나선 점도 건설 경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최근 주택경기 관련 지표는 주택공급 확대가 급격히 늘었던 2005년 전후와 유사한데, 당시 5년간 부진 후 10년간 호황을 경험한 바 있다.


아파트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특성상 주택건설 경기 회복은 승강기 수요 확대로 연결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 연구원은 “ 현대엘리베이 터는 국내 1위 승강기 제조업체이며, 주택 건설 경기 회복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리고 있다”며 “과거에 발생했던 계열회사와의 불편한 파생상품 계약 등 각종 악재도 걷어 냈으며 경쟁사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전했다. 국내 건설기계 기자재 업체인 진성티이씨 도 세계 1위 건설기계 제조사인 캐터필러를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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