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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테슬라 주가 비싼것 같다" 머스크 '입방정'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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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합의 어기고 사내 변호사 검토 없이 두 차례 트윗
WSJ, SEC와 머스크 긴장감 여전 평가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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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변호사의 검토을 거쳐 트윗하기로 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합의를 두 차례 어긴 사실이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SEC가 지난해 테슬라에 머스크 CEO의 트위터 사용에 대한 합의 위반 사실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WSJ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SEC는 테슬라에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머스크가 태양광 발전 지붕 생산과 테슬라 주가에 대해 트윗하며 변호사들의 검토를 받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SEC 샌프란시스코 사무소가 지난해 5월 테슬라에 보낸 서류는 "회사측이 머스크의 반복되는 위법에도 불구하고 (합의) 절차를 이행하거나 통제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하고 "테슬라는 법원 명령에 의해 부여된 의무를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SEC가 지적한 지난해 5월의 트윗의 내용은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은 것 같다"는 것이다. 이 트윗 후 테슬라 주가는 11%나 추락해 투자자들의 불만을 자아냈었다.

WSJ은 SEC와 머스크와의 사이에 여전히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합의 이후에도 SEC를 다른 연방 규제기관과 비교하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해 왔다. 다만 WSJ은 SEC와 머스크가 추가적인 공방은 벌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2018년 테슬라의 상장 폐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자금도 확보했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려 논란을 불러왔다. 머스크의 트윗으로 주가가 급락하고 주주들의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SEC가 조사에 나섰다.


이후 테슬라와 머스크는 각각 2000만달러의 벌금 지불과 머스크의 트윗에 대해 테슬라의 변호사들이 사전에 확인하기로 SEC와 합의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이사회 의장에서도 물러나야 했다. 양측의 합의는 미국 뉴욕 남부 연방 지법이 승인했다.


머스크는 최근에도 가상화폐를 지나치게 띄우고 있다는 비판에도 직면해 있다. 머스크가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을 지지할 때 마다 가상화폐 값이 급등해왔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가격을 떨어뜨리는 이유를 제공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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