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56) 영국 총리가 23살 연하인 약혼녀 캐리 시먼즈와 결혼했다고 29일(현지 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제공=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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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보리스 존슨(56) 영국 총리가 23살 연하인 약혼녀 캐리 시먼즈와 결혼했다고 29일(현지 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영국의 현직 총리가 재임 중 결혼한 것은 1822년 리버풀경 이후 199년 만에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가까운 가족과 친구 등 30명만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 이는 영국의 코로나19 방역 규정 하에서 허용 가능한 최대 참석자 수이다.

이날 결혼식은 존슨 총리의 핵심 측근들도 알지 못한 깜짝 결혼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고위 보좌관조차 총리의 결혼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당초 존슨 총리는 캐리 시먼즈와 내년 7월쯤 정식으로 결혼할 것이라 예상됐다.


존슨 총리의 결혼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앞서 1987년 알레그라 모스킨-오펜과 결혼했다가 이혼하고 마리나 휠러와 재혼했다. 휠러와 네 명의 자녀를 둔 존슨 총리는 결혼 생활 25년 만인 2018년 이혼했다.

존슨 총리는 2019년 7월 총리 취임 이후 시먼즈와 총리 관저에서 함께 살아왔다. 지난해 4월 두 사람 사이에선 아들 윌프레드가 태어났다.


그의 공식적으로 확인된 자녀는 6명이며, 이들 6명의 어머니는 3명이다. 두 번째 아내 마리나 휠러가 4남매를 낳았고, 시먼즈가 아들 하나를 낳았다. 이외에 존슨이 외도를 한 상대였던 헬렌 맥킨타이어와의 사이에서 딸이 하나 있다.


한편, 존슨 총리는 지난 26일 하원에 출석한 도미닉 커밍스 전 최고 수석 보좌관으로부터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정부가 국민에게 가장 필요할 때 실패했다"며 비판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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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커밍스 전 보좌관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초부터 존슨 총리와 정부가 얼마나 안이했는지 조목조목 밝혔다. 그는 존슨 총리가 시먼즈와의 연애 탓에 국사를 게을리하는 등 공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행태를 보였다면서 "존슨 총리는 지난해 2월 중순에 코로나19보다는 사적인 일로 상당히 골치가 아팠다. 이혼을 마무리 짓는 중이었고 여자 친구 시먼즈는 임신과 약혼을 발표하고 싶어했으며 개인 재정 문제 등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커밍스 전 보좌관은 심지어 "존슨 총리에게는 약혼자 반려견 관련 기사에 대응하는 일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 검토보다 우선이었다"고까지 했다. 그는 당시 장 7시간에 걸쳐 존슨 총리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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