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해진공 직원 내부정보로 억대 벌어…공무원 유관업종 주식 조사해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진흥공사 직원이 내부정보를 활용해 사익을 취한 사실이 내부 감사 결과를 통해 확인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전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유관업종 투자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8일 안병길 국민의힘 대변인은 "해수부 산하 한국해양진흥공사 모 직원이 비공개 내부정보를 활용해 HMM의 주식을 대량 매입한 후 1억6000만원 가까이 이익을 취했고, 부인도 2억8000만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해수부 감사결과 드러났다"면서 "한진해운 파산 이후 위기에 빠진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 바로 해진공이다. 한국 해운산업 부활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도 모자랄 판에 내부정보를 남용해 사익을 취하다니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안 대변인은 "해당 직원은 비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했다고 부인했지만, 입사 후 줄곧 HMM 관련 업무를 전담해 왔다는 점에서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현 정권 들어 LH 사태와 공직자들의 특별공급 논란 등 공무원과 공직자 비리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만큼 공공부문의 기강 해이가 심각해졌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그는 "목민심서에 ‘청렴은 목민관의 본무요, 모든 선의 근원이자 덕의 근본이다’라는 말이 있다"면서 "공직기강 확립 없이는 어떠한 정부 정책도 성공을 거둘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안 대변인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엄중히 수사하고 해진공 역시 해당 직원에 대해 응당한 처분을 내려야 한다"면서 "정부·여당은 전 부처 공무원들의 유관업종 주식 보유현황을 전수 조사하여 국민 앞에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