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화이자 이어 모더나 도입…"하루 최대 100만명 접종 가능"
모더나 31일 국내 첫 반입
AZ 27일부터 접종 정상화
1차 접종자 7만명 추가
인구대비 1차 접종률 7.5%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순차 공급에 이어 이달 31일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첫 도입되면서 백신 접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달 하루 접종 예약자가 최대 40만명에 육박한 데다 향후 백신 수급만 원활히 이뤄진다면 하루 100만명 접종도 가능한 상황이라 접종률이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17만3169명이 백신을 새로 접종했다. 신규 1차 접종자는 7만1292명 늘어 누적 386만4784명이고, 2차는 10만1877명이 맞아 총 185만669명이 접종을 완료했다.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7.5%, 접종 완료자가 3.6%다.
◆모더나 31일 국내 첫 공급=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한동안 저조했던 1차 접종은 이번주부터 다시 속도를 낸다. 지난 22일부터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본격화됐고, 오는 27일부터는 65~74세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정상화된다. 이날 오전 10시께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close 증권정보 302440 KOSPI 현재가 43,200 전일대비 2,050 등락률 +4.98% 거래량 146,669 전일가 41,1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영업손실 445억…R&D·인프라 비용 확대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R&PD 센터, 美 친환경 인증 LEED 골드 획득 SK바이오사이언스, 171억 자사주 매입해 임직원 대상 'RSU' 제도 도입 가 경북 안동 공장에서 위탁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출고됐다. 이는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직접 계약한 물량으로 106만8000회(53만4000명분)다.
화이자 개별 계약 물량도 이달 5일(43만6000회분), 12일(43만8000회분), 19일(43만8000회분) 등 매주 수요일마다 공급중이며, 이주에도 더 들어올 예정이다.
백신 공급에 숨통이 트이면서 접종율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추진단에 따르면 역대 하루 최다 접종은 지난달 30일 30만7000명이었다. 중간에 수급이 꼬이면서 사실상 1차 접종이 멈춰섰지만 수급에 청신호가 켜진만큼 당국은 앞으로 속도를 내서 하루 최대 100만명 접종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2일 "(11월까지) 도입예정된 백신 물량이 충분하다"며 "하루에 100만명까지도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화이자 위탁의료기관서 접종= 전문가들도 하루 100만명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향후 국내 본격 접종될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의 냉장 보관 온도가 2~8도로 개선되고 보관 기간이 길어져 기존 예방접종센터 이외에 위탁의료기관에서도 접종이 가능해지면 접종 속도에 탄력이 붙게 될 전망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모더나 백신의 경우 현재 냉장온도 2~8도에서 30일 정도 보관 가능한 것으로 품목허가가 났다"면서 "한국화이자도 백신의 해동 뒤 2~8도로 냉장보관 기간을 최대 5일에서 최대 31일로 연장하는 허가 변경을 식약처에 신청한 만큼 향후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시작되면 최대 하루 100만명 접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의 경우 하루 최대 접종 인력이 209만명(10월19일)에 달한 만큼 국내 탄탄한 의료 인프라를 감안하면 접종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것이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 수급"이라면서 "백신 물량만 충분하다면 국내 의료 시스템 하에서 하루 100만명 접종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식약처는 현재 화이자 백신에 대해 해동 뒤 냉장(2~8도) 보관 기간을 최대 31일로 연장하는 허가 변경안을 검토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자료에 문제가 없다는 전제 하에 이달 안에 허가변경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다만 천 교수는 "접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에 대비해 충분한 약제와 의료진이 제공돼야 한다"면서 "처음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접종을 시작해서 안전성이 검증되면 종합병원·병의원으로 점차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