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공공부문 성과공유제로 中企제품 판로 지원
공공부문 수의계약으로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판로 확대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최근 ESG 경영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성과공유제를 통한 중소기업 판로지원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ESG 경영에서 주요 기업의 공통 관심 분야는 ‘협력사와 동반성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의 2020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의 23.9%가 사회공헌활동 중점 분야로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꼽았다.
이에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의 대표 사업인 성과공유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제도는 수·위탁기업 간 신기술 개발, 원가절감 등 공동혁신 활동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사전에 합의한 방식으로 공유하는 제도다.
공공기관은 성과공유제를 통한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수의계약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협력재단은 그간 수의계약을 통해 37개 공공기관에서 267개의 중소기업으로부터 약 2886억원의 구매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국 농어촌공사와 봄에코텍의 저류시스템 개발은 지속적 성과를 공유한 공공기관-중소기업 간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공사와 봄에코텍은 ‘제주도 특화형 경량형 조립식 저류시스템 개발’과제 수행을 통해 기존 저류조의 단점을 개선해 제주도의 지형 특성 및 경관을 고려한 맞춤형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저류 시스템의 고비용 등 비효율적 문제점을 파악한 공사와 봄에코텍은 제주지역 환경에 적합한 용수저장 기술개발 과제를 진행했다.
이번 과제로 공사는 기존대비 약 30% 설치비용 절약을 기대하고 있다. 봄에코텍은 수의계약 체결로 6억835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봄에코텍 측 관계자는 “성과공유과제를 통해 자사 제품 홍보 및 영업판로 개척이 용이해졌다”며 “현재 성과공유제를 통해 개발한 기술을 연관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 및 공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교통공사와 얍컴퍼니도 성과공유제를 통해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했다. ‘ICT 기반 교통약자 모바일서비스 연구개발’로 교통약자를 위한 모바일 서비스를 3개 지하철역(군자, 신금호, 신용산)에 구축해 시범운영한 공사와 얍컴퍼니는 한국시각장애인협회의 의견을 반영해 활용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서울교통공사의 ‘또타지하철’ 모바일 앱을 통해 도착역 알림서비스와 실시간 열차 운행정보 등을 문자와 음성으로 안내한다. 교통약자(시각장애인)에 특화된 기능을 추가하여 이동편의 등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교통약자 모바일 서비스 개발로 서울교통공사는 얍컴퍼니와 7억4100만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해 성과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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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교통약자 모바일 서비스는 이동지원이 필요한 공간으로 확대적용이 기대된다”며 “지속해서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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