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범죄 잇따르는 美, 4년전 아시아계 女피살사건 재수사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잇달아 발생 중인 미국에서 수사당국이 4년 전 발생한 피살사건을 증오범죄로 분류해 재수사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4년 전 발생한 매기 롱 살인사건을 증오범죄로 분류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FBI는 용의자가 인종적 동기에 의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계 여성인 매기 롱은 17세였던 2017년 12월 콜로라도주 베일리에 있는 자택에서 한 남성에 의해 살해당했다. 당시 사건 현장에서 FBI는 롱이 용의자와 몸싸움을 벌인 흔적을 발견했다. 또한 용의자가 롱을 살해한 후 방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시 당국은 롱의 죽음을 살인에 의한 것으로 규정했다.
롱의 유족들은 "해당 범죄는 아시아계 여성을 상대로 벌어졌다"며 "롱의 인종, 젠더 등이 용의자에게 범행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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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 FBI와 롱 유족은 용의자 검거에 도움을 주는 시민에게 7만5000달러(약 849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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