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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가는 나경원 "거의 마음 굳혔다… 대구경북 민심 들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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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나경원 '도로한국당' 논란엔 "한국당, 힘들게 당 지켜온 시기"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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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당대표 출마 여부를 결정했다며 후보 등록일인 22일 전 결심을 밝히겠다고 했다. 또 석가탄신일인 19일에는 보수 지지층이 많은 대구를 방문해 민심을 청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출마 선언 시점에 대한 질문에 "이제 거의 마음을 굳혔다"며 "내일(20일)이 될지 모레(21일)가 될지 가까운 시일 안에 저의 결심을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대선 출마와 당대표 경선 출마를 놓고 고민했나'고 묻자 "백의종군하겠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 어떤 역할이라도, 어떤 책무라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석가탄신일이라서 대구의 가장 대표적인 사찰인 동화사 봉축법요식에 참석한다"며 "대구경북지역이 아무래도 그동안 우리 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가장 많은 지역이 아닌가. 그래서 민심도 두루 들을 겸 움직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나 전 의원은 본인을 둘러싼 당 안팎의 우려에 대해 해명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 나 전 의원이 당 전면에 나설 경우 '도로한국당'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우리 당이 궤멸될 시기였다"며 "정권을 견제할 야당이 궤멸되지 않도록 존재했던, 힘들게 당을 지켜왔던 시기가 한국당이다"고 답했다. 이는 황 전 대표와 나 전 의원이 각각 당대표, 원내대표를 맡았을 당시 당이 처한 상황 자체가 좋지 않았다는 의미다.

지난해 총선과 올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것을 두고 '민심 확보에 취약하다는 평이 있다'는 지적에는 "지난해 총선은 우리가 다 쓰나미처럼 어려웠던 선거"였고 "서울시장 경선은 사실 민주당이 선택하게 한 경선"이라고 밝혔다. 역선택방지조항이 없는 완전국민경선제도가 경선 패배의 한 원인이었다는 설명이다. 나 전 의원은 "안심번호를 받아서 여론조사를 해봤는데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내가 절반이 안 나오더라"며 "부족한 점이 있다면 더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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