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북가좌동 청년주택 '견우일가' 입주
가구마다 전용면적 30㎡ 원룸형 구조..청년 12명과 반려견 13마리 입주...펫도어, 초인등, 도그런 등 반려견 위한 특화 시설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북가좌동에 반려견 친화형 청년주택 ‘견우일가(犬友一家)’(증가로24나길 24-14)를 조성, 지난 15일 오후 입주식을 열었다.
견우일가는 2016년 북가좌동‘이와일가’, 2018년 남가좌동 ‘청년누리’, 2019년 홍은동 ‘청년미래공동체주택’, 2020년 홍은동 ‘우리가’에 이은 서대문구의 5번째 청년주택이다.
SH공사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으로 대지면적 238㎡에 지상 5층, 연면적 475.69㎡ 규모다.
1층에는 입주자들의 여가 및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커뮤니티실(21.12㎡)과 6면 규모의 주차공간이 마련됐다.
가구마다 전용면적 30㎡ 원룸형 구조로 돼 있으며 만 19세에서 37세의 청년 12명이 입주할 수 있다.
평균 임대 가격은 보증금 1742만 원에 월세 22만 원으로 주변시세 30~50% 수준이다.
소득과 자산 등 자격을 유지하면 2년마다 계약을 갱신해 최장 만 39세까지 거주할 수 있다. 반려견은 체중 7kg 이하 소형견이면 입주 가능하고 한 가구에 2마리까지 키울 수 있다.
견우일가는 반려견 친화형 청년주택인 만큼 반려견을 위한 특화 시설이 곳곳에 설치돼 있다. 1층 커뮤니티실에는 산책 후 반려견의 발을 씻길 수 있는 세족시설을 비롯 애견욕조와 반려견 배변처리기가 마련돼 있다.
각 가구에는 소리에 민감한 반려견을 위해 소리 대신 빛을 이용한 ‘초인등’을 설치, 화장실문에는 반려견이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펫도어를 만들었다.
빛에 민감한 반려견을 고려해 깜박임이 없는 ‘플리커 프리’ 조명을 달았고, 4층 일부 공간과 옥상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반려견이 뛰놀 수 있는 ‘도그런’을 조성했다.
입주는 올해 3월에 이루어졌으며 청년 12명과 반려견 13마리가 살고 있다. 입주 행사는 입주자와 SH공사 및 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 건립 과정과 입주자 인터뷰를 담은 영상 상영, 입주자 소감 발표, 현판 제막순으로 진행됐다.
또 청년 주거빈곤과 실업, 동물 학대와 유기 등의 문제를 바이러스로 표현하고 여기에 백신 주사를 놓아 물리친다는 의미의 ‘백신이 필요해!’ 퍼포먼스도 열렸다.
반려동물 용품 업체인 ‘퍼핑’, ‘라이프 앤 도그’, ‘반랩’, ‘에코스터프’, ‘솔빛’에서 견우일가 반려견을 위한 물품을 기부해 입주식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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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구는 청년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청년들이 원하는 다양한 주거 수요를 파악하고 여기에 맞는 청년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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