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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에 팰리세이드 500대 수출…현대차 "新시장 개척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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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주요 공직자 업무용 차량
랜드크루저 내세운 日도요타 제치고 선정

콩고민주공화국으로 수출되는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평택항에서 선적 대기중이다.

사진제공=현대차

콩고민주공화국으로 수출되는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평택항에서 선적 대기중이다.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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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콩고민주공화국 정부에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500대를 공급하며 아프리카 신(新)시장 개척에 돌입했다.


현대차 는 최근 평택항에서 콩고민주공화국으로 수출되는 팰리세이드 500대 가운데 1차 선적분 250대를 선적했다고 16일 밝혔다. 나머지 250대에 대한 2차 선적은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팰리세이드 공급은 현대차가 중부 아프리카 국가의 정부와 맺은 첫 대규모 계약이다. 현대차가 올해 초 콩고민주공화국 수출 목표로 잡았던 100대의 5배, 지난해 판매실적(45대)의 11배 규모다.


이번 팰리세이드 수출은 올해 3월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가 대통령 집무실, 주요 공직자 업무 차량 제공을 위해 진행한 입찰에서 현대차가 총 500대 규모의 공급 계약을 따내서 성사됐다.


현대차는 이번 입찰에서 넓고 안락한 실내공간,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 4륜 구동의 안정적인 주행성능 등 팰리세이드의 높은 상품성 뿐만 아니라, 정부 공급 차량에 대한 전담 애프터 서비스 조직 구축, 보증기간 연장 등의 조치로 서비스 경쟁력까지 인정받음으로써 랜드크루저를 내세운 도요타를 제치고 최종 계약 대상으로 선정됐다.

아프리카 지역은 아직 민간 주도의 자동차 시장이 성숙하지 못해 구매력을 갖춘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수출이 중부 아프리카 지역의 신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요타 등 일본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던 아프리카 시장에서 거둔 대규모 수출이라서 현대차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방선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장은 "콩고민주공화국 정부에 대한 팰리세이드 대규모 수출은 중부 아프리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구매력이 큰 핵심 수요층을 공략한 성공적인 사례"라면서 "향후 콩고민주공화국 내 추가 수요 확보 및 인근 국가로의 판매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아프리카 신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수소전기차 넥쏘,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를 사우디 아라비아에 수출하는 등 아프리카·중동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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