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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對與 공세 이어 민생 행보까지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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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국당' 프레임 갇힐까
극단적 투쟁 없이 현안 살피기 나서
16일 기자회견서 향후 행보 발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1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 참석, 김부겸 총리 인준 강행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1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 참석, 김부겸 총리 인준 강행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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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임혜숙 과학기술정통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며 14일 청와대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까지 벌였지만 김 대표대행은 민생 챙기기 행보에도 앞장설 모양새다. 강력한 대여 공세도 필요하지만 강경 투쟁엔 선을 긋고 이번 개각 실패를 발판 삼아 민심을 얻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번 인사 정국을 길게 끌고 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강경 노선을 탔다가는 '도로 한국당' 프레임에 갇힐 수 있어서다. 상임위원회도 단순 '보이콧' 하는 방식이 아닌 선별적으로 챙기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손실보상 소급적용제이나 코로나19 백신, 반도체 관련 논의는 상임위를 통해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대행은 전날 의총에서 "국민의힘은 국민 회초리를 대신해서 더 가열차게 민생을 챙기겠다"며 "국정 파행을 시정 시키기 위한 노력을 가열차게 전개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 내부에서는 이번 첫 여야 대치 국면에서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것을 두고 어느 정도 성과를 낸 것으로는 보고 있다.

앞서 원내대표 당선 소감 발표 때도 김 대표대행은 이런 방침을 전달했다. 당선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대표대행은 "여당과 싸울 것은 민생 과제가 대부분으로 여기에 집중하는 강력한 야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도 "결코 편향된 모습으로 당을 이끌어가지 않겠다"고 말해 장외 집회나 삭발 같은 극단적 투쟁으로 연결 시키지 않을 것이란 뜻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대행은 오는 16일 부동산, 반도체, 코로나19 백신, 손실보상제 등 민생과 관련된 향후 행보에 대한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다음 주 백신 수급, 접종 실태 등 현장 점검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다음 주 열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도 참가하고 차기 당 대표 후보들의 합동 연설회 일정에도 참여하면서 보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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