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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임명, 전재수 "협치 강점있어 野와 소통 기대" vs 조해진 "죽비 맞았다며 임명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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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수용, 일부 민심 요구 받아들인 것"
조해진 "임명 강행, 지난 4년 간 심판받은 인사 행태 계속하겠다는 뜻"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김부겸 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는 소식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협치와 소통에 강점이 있다"며 신임 총리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한반면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4년간 심판 받은 인사 행태를 계속하겠다는 뜻"이라면서 야당 반대에도 인사를 강행한 청와대와 여당을 강하게 질타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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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 의원과 조 의원은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총리 임명안 처리에 대한 평가를 주고받았다. 여야가 팽팽하게 맞섰던 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이 결국 전일 저녁,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 단독 처리로 강행되면서 '일방적인 폭주'라는 지적이 나왔다.

전 의원은 "(박준영)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했고, 자진사퇴를 (청와대가)받아들였다는 것은 대통령께서 일부 민심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이쯤에서 좀 그만해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리에 대해서는 "협치, 소통 부분에 대해서 강점이 있다"고 추어올리며 "그래서 야당하고도 더 열심히 소통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도 힘을 좀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조 의원은 임명동의안 강행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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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세 분 장관 후보자들 문제는 그 분들의 문제이기 전에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문제"라면서 "비슷한 분들을 그동안 4년간, 저희가 반대하는데도 29번이나 강제로 임명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능력도 없으면서 도덕적으로 흠결있는 분들을 계속 임명하다보니 일은 안 돌아가고 국정 실패가 계속 누적돼 4·7 재보선에서 국민들이 빨간 카드를 들이민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죽비를 맞아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씀을 해놓고는 인사를 똑같이 또 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국민 60% 이상이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한 것은 지난 4년 간 심판받은 인사 행태를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면서 "그것이 앞으로 민심이반을 더 가속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일침을 놨다.


김 총리에게는 "기왕 그렇게 (임명)된 상황에서는 본인 가족들과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서 제대로 규명을 하고, 잘못된 공직관부터 제대로 바꿔서 국민들에게 바뀐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국정실패를 가져온 국정 기조도 바로 잡아서 나머지 1년은 지난 4년의 잘못을 바로 잡아가는 과정으로서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옆에서 제대로 보필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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