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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부의장 "인플레, 기저효과·일시적"‥백악관 "중고차값 때문"

최종수정 2021.05.13 06:28 기사입력 2021.05.1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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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다 부의장 "경제지표에 소음" "목표 달성에 오랜 시간 걸려"
백악관 대변인 "몇달·몇분기 일시적 상승 예상" "반도체 부족으로 물가 상승"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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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13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는 이번에도 조기 통화정책 정상화에 선을 그었다. 백악관도 대 전환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예상돼온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 급등의 이유를 공급망 문제로 판단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Fed 부의장은 12일(현지시간)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연설에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내 예상을 훌쩍 웃돌았고, 인플레이션 지표에 놀랐다"라며 CPI도 고용보고서와 같은 지표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4월 CPI는 전년동기 대비 4.2% 상승해 시장 예상치 3.6%를 크게 웃돌았다. 근원 CPI도 3%로 예상치 2.3%를 크게 초과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지금 나오는 경제지표에는 상당한 소음이 있다"라며 "정책 전환 전 추가 증거를 모으는 게 신중하고, 적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발생하는 경제 현상들이 과거와 크게 다를 것임을 진단한 것이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어 "물가 상승은 기저효과이며 일시적인 영향만 미칠 가능성이 크다"라고 예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2022년과 2023년에 Fed의 장기목표인 2%를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지만, 지속해 상승하면 Fed가 주저하지 않고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경제는 우리의 목표와 거리가 멀고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2022년 8월에서야 팬데믹 이전 고용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인플레 상승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몇 달 혹은 몇 분기 동안 일시적인 인플레 상승을 예상해 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도 "물가 상승이 우리가 대비해온 것이며 대부분의 경제학자는 일시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사키 대변인은 CPI가 급상승한 이유 중 상당 부분이 중고차 가격 상승 영향임을 지적하고 반도체 부족 현상에 따른 신차 공급 제한이 물가 상승을 일으켰다는 주장을 폈다. 중고차 값은 10%가 급등해 이번 CPI가 예상 이상으로 치솟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또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항공료, 호텔 등의 가격이 낮아 미국인들이 여행하는 데 편하다면서 좋은 징조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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