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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144년 역사상 첫 여성 편집국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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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리 버즈비 신임 국장 임명
88년 AP통신 입사후 2017년부터 편집국장 경험
2019년 퓰리처상 수상 이끌어

샐리 버즈미 워싱턴포스트(WP) 신임 편집국장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샐리 버즈미 워싱턴포스트(WP) 신임 편집국장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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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미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에서 144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편집국장이 탄생했다.


11일(현지시간) WP는 신임 편집국장으로 샐리 버즈비 AP통신 편집국장 겸 수석부사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WP는 이날 성명에서 "버즈비 신임 국장은 우리 언론사를 이끌어가는데 가장 적합한 인재"라며 "그동안 세계 최대의 뉴스 통신사를 이끌어가며 상당한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버즈비 신임 국장은 1988년 AP통신에 입사했으며 2010년부터 2016년까지 AP통신의 워싱턴 지국에서 지국장을 역임했다. 그는 워싱턴 지국장으로서 2012년과 2016년 미국 대선의 특별취재팀을 이끌었다.


2017년부터 AP통신의 편집국장으로 재임한 그는 다양한 탐사 보도를 추진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9년 AP통신은 예멘 내전의 참사를 폭로한 탐사 보도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연도에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이주민 가족 분리 정책을 비판하는 탐사 보도로도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앞서 WP는 2013년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가 매체를 인수한 이후 디지털 구독자가 300만명까지 올라가며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강화해왔고 영화 ‘스포트라이트’의 편집국장으로도 유명한 마티 배런 전 편집국장 체제 하에서 10개의 퓰리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부 기자들로부터 WP 인적 구성에 인종, 성별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해 초 미 농구계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사망 당시 그의 성폭행 의혹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WP 기자를 징계하며 내부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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