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GM 美합작사, 폐배터리·원재료 재활용한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해 만든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제조과정에서 생기는 폐배터리나 원재료를 재활용하기로 했다.
1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합작사는 북미권 최대 배터리 재활용업체로 꼽히는 리사이클(Li-Cycle)과 폐배터리 재활용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셀을 만들 때 생기는 폐배터리의 코발트, 니켈, 리튬, 흑연, 구리, 망간 알루미늄 등 다양한 배터리 원재료를 재활용할 수 있다. 원재료 가운데 95%가 새 배터리 셀의 생산이나 관련 산업에 재활용하는 게 가능해진다.
회사에 따르면 배터리의 원재료를 재활용하는 ‘하이드로메탈러지컬’ 공정은 기존 공정과 비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30% 낮출 수 있다. 이번 재활용 공정은 얼티엄셀즈에 한해 올해 말부터 적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에 앞서 유럽 폴란드나 한국 오창 등 다른 공장에서 폐배터리를 재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시장은 2019년 기준 15억달러에서 2030년 181억달러로 10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를 에너지 밀도가 높아 사용 후 성능이 떨어져도 원재료를 다시 추출하거나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사용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만든 전기차용 충전 ESS시스템을 오창공장에 최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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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글로벌 배터리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지역별로 일괄 순환체계를 구축해 폐배터리가 다시 배터리 원재료가 돼 공급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올해 안에, 한국과 폴란드에선 내년까지 순환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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