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늘 조대식 SK수펙스 의장·조경목 SK에너지 대표 소환 조사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검찰이 재판에 넘겨진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배임 혐의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7일 불러 조사한다. 조 의장은 SK그룹 내 2인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전준철)는 이날 오전 조 의장과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다.
검찰은 앞서 SK그룹에 손해를 끼치면서 계열사를 사적인 목적으로 이용한 혐의로 기소된 최 회장의 혐의에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 의장과 조 대표의 소환조사도 같은 맥락으로 진행된다.
검찰은 이들이 최 회장과 함께 2015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SK텔레시스의 유상증자에 SKC가 무리하게 700억원을 투자하도록 만들어 상장사인 SKC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최 회장은 당시 SK텔레시스 대표였고 조 의장은 SKC 이사회 의장, 조 대표는 SK그룹 재무실장이었다. 조 의장은 당시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SKC가 투자하는 안건을 승인한 혐의를, 조 대표는 SK텔레시스 경영 정상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지원 등의 명목으로 SK네트웍스와 SKC, SK텔레시스 등 자신이 운영하는 6개 회사에서 2235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한 그는 2012년 10월 SK텔레시스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개인 자금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처럼 신성장동력 펀드를 속여 275억원 상당의 BW를 인수하게 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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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직원들 명의로 140만 달러(약 16억원) 상당을 차명 환전하고 외화 중 80만 달러(약 9억원) 상당을 관할 세관에 신고하지 않은 채 해외로 가지고 나가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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