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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최대 성능 끌어내는 특화 기술…특허만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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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소형 전기차용 배터리팩…기술력 인정받아 獨·日 수출
버스용 대형 배터리팩도 개발…노하우 살려 글로벌 시장 공략
올해 매출 목표 150억원 포부

기술개발을 위해 지원받은 KST일렉트릭의 '마이브(MAIV)'와 함께 포즈를 취한 강성석 TS60s 대표. 마이브는 TS60s의 배터리팩이 장착된 국내 대표 소형전기자동차(2인승)다.

기술개발을 위해 지원받은 KST일렉트릭의 '마이브(MAIV)'와 함께 포즈를 취한 강성석 TS60s 대표. 마이브는 TS60s의 배터리팩이 장착된 국내 대표 소형전기자동차(2인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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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배터리 기술이 발달하면 할수록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 바로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다. 배터리가 아무리 좋아도 전지에서 전력이 제때 공급이 안 되거나 배터리 외부로 전력이 흘러 감전이 발생한다면 그 배터리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지에서 구동기관으로 적절히 전력을 공급하고, 남은 전력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통제·조절하는 장치가 바로 BMS다. 화학제품인 전지를 최대의 성능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IT 장치인 것이다. 이 BMS 기술로 국내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성공한 기업이 ‘티에스식스티즈(TS60s)’다.

티에스식스티즈는 BMS를 장착한 소형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국내외 자동차 회사와 철도(KTX, ITX, Metro), SKT 기지국, 특수차량(실내청소차, 배식차), 지게차, 골프카트 제조사 등에 공급한다. 2008년 창업 후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투자·지원을 받아 기술 개발에 매진, 5개의 특허를 획득했고, 독일과 일본에도 배터리팩을 수출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7년 매출 26억원을 기록했고, 2018년 48억원, 2019년 80억원으로 매년 2배 가까이 성장해오다 지난해(60억원) 주춤했다. 지난해 우정사업본부가 추진했던 ‘집배원들의 안전을 위한 2인승 초소형 전기차 도입 사업’이 코로나19로 연기되면서 1000대 분량의 배터리팩을 공급하지 못한 영향이 컸다.


강성석 티에스식스티즈 대표는 "코로나 때문에 주춤했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면서 "더 열심히 뛴 덕분에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 등 올 초반부터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는 티에스식스티즈의 배터리팩을 사용하지 않는 회사가 드물다. KST일렉트릭의 ‘마이브’, 대창모터스의 ‘다니고’, 마스타자동차의 ‘마스타밴’, 쎄미시스코의 ‘D2C’, 캠시스의 ‘PM100’, 두산중공업의 ‘AGV(지게차)’, 카이오티골프의 다양한 골프카트, 정부에서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량 등 국내 대부분 소형 전기차는 이 회사의 배터리팩을 장착한다.


강 대표는 "리튬배터리 시장은 한국, 중국, 일본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형국인데 기술적으로는 한국이 우위에 있다. 한국에서 1등 하고, 글로벌 시장도 장악하겠다"면서 "그동안 쌓은 노하우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티에스식스티즈는 최근부터 수익성이 낮은 휴대폰 배터리팩 생산을 중단하고 버스용 대형 배터리팩 개발을 시작했다. 소형차는 물론 대형차 시장에서도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150억원이다. 목표 달성의 변수는 차량용 반도체다. 국제 원자재난으로 부품을 공급받지 못해 조업을 중단하는 자동차 회사들이 늘고 있다는 게 복병이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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