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기술 혁신공유대학' 8개 연합체 선정…102억씩 지원
국가 신기술 핵심인재 10만 양성…올해 816억원 지원
빅3·AI·빅데이터·실감미디어·지능형로봇·에너지신산업
대학간 공유 가능한 강좌 개발…전공 구분 떠나 수강 가능
분야별 교육자료는 K-무크 통해 국민에게도 공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교육부가 2026년까지 신기술 핵심인재 10만명을 양성하기 위해 공유대학 체계를 구축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3일 교육부는 41개 연합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 분야별 1개, 총 8개 연합체가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13일까지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최종 선정된 컨소시엄에 각 102억원씩 예산을 지원한다.
분야별로는 ▲인공지능 전남대 등 7개교 ▲빅데이터 서울대 등 7개교 ▲차세대 반도체 서울대 등 7개교 ▲미래 자동차 국민대 등 7개교 ▲바이오헬스 단국대 등 7개교 ▲실감미디어 건국대 등 7개교 ▲지능형 로봇 한양대 에리카(ERICA) 등 7개교 ▲에너지 신산업 고려대 등 7개교가 선정됐다.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사업은 대학들이 공유·개방·협력해 신기술 분야별 표준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비전공자들도 신기술분야 인재로 키울 수 있도록 학사제도를 유연화하는 것이 골자다. 대학의 교육자원을 공동 활용하고 산업체나 연구기관, 학회 등이 참여해 국가 수준의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교육과정을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대학별 역할은 분담하되 강점을 결합하는 형태로 연합체를 구성했다. 차세대 반도체 분야 서울대 컨소시엄은 서울대 반도체공학 연합전공과 반도체 공동연구소(ISRC), 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NINT), 시스템반도체 전문인력 사업(강원대, 숭실대, 중앙대, 대구대),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사업(숭실대, 중앙대) 등을 연계해 분야별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산업체와 연구기관, 공공·민간기관까지 협력하는 인재양성 체계도 구축한다. 미래자동차 분야 국민대 컨소시엄은 캠퍼스 내 자율차 테스트 베드(충북대)를 구축하고 프랑스 발레오(Valeo) 자율차 연구소(계명대)와 완성차업체(현대·기아차, GM 등), 부품업체(현대 모비스·LG전자 등)들과도 협력한다. 독일 셰플러연구소와 미국 MIT, 캘리포니아대 등과 학생·교수진 교류도 추진한다.
대학 간 공유 가능한 모듈형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국제 표준에 기반한 이수체계 마련, 1~2학점 미니 교과목 개발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공에 관계 없이 희망하는 학생이 신기술 분야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 전공과 연계한 융합 교과목` 개발, 학사일정 유연화, 온라인 교육환경 조성 등도 추진한다.
분야별로 개발한 교육자료를 사업 수행대학 전체가 공유·활용하고, 일반 국민에게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반도체 분야의 서울대 컨소시엄은 온라인 강좌를 글로벌 공개강좌(MOOC)와 공학교육 혁신센터, K-무크 등에 공개할 계획이다. 에너지신산업분야 고려대 컨소시엄도 강원대나 전북대 등 국립대 학점교류와 대학 원격교육협의회, K-무크 등에 교육자료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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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참여대학뿐만 아니라 산업계, 연구계 등 우리나라 전반의 역량을 총 결집해 반도체, 미래차, 인공지능 등 전략산업 인재를 조속히 양성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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