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천박물관 사진전 ‘부산의 성곽’ 5월 4일∼7월 25일 개최

삼국시대 배산성·금정산성·오해야항 목장성·기장산성·동래읍성

한반도 관문이자 국토방위 최전선이었던 부산의 역사성 조명

말(馬) 지키는 성이 있었다? 부산 성곽 30곳 총망라 사진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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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에 말을 사육하는 성이 있었다는 걸 아시나요?


‘오해야항’ 목장성은 말을 지키기 위해 조선시대 전기에 쌓은 성이었다.

지금 부산 사하구에 있는 오해야항은 당시 동래현의 옛 지명으로 ‘외양간으로 가는 길목’이라는 뜻의 이두어식 표기어이다.


조선후기 완성된 금정산성은 국내 최대 길이를 자랑하며 아직도 옛 모습을 간직한다.

이런 부산의 성곽들을 총망라한 사진전이 열린다.


부산시(시장 박형준) 복천박물관은 사진전 ‘부산의 성곽’을 5월 4일부터 7월 25일까지 83일간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부산박물관에서 간행한 학술연구총서 ‘부산 성곽’을 바탕으로 부산지역에서 확인된 30여곳의 성곽 유적과 관련 조사 성과를 사진으로 소개하는 전시이다.


부산은 조선시대까지 국토방어의 최전선으로 수많은 성곽이 만들어졌다. 물론 임진왜란부터 정유재란까지 7년 전쟁 기간 일본군이 주도해 쌓은 왜성도 있다.


문헌자료와 지표조사 등에서 38곳의 성곽 명칭이 확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국시대의 배산성을 비롯해 고려시대 동래고읍성, 조선시대 동래읍성과 경상좌수영성 등 31곳의 성곽과 흔적이 부산 전역에 존재하고 있다.


조선 전기부터 말을 사육하기 위해 쌓은 오해야항 목장성과 조선 후기의 전국 최대 길이를 자랑하는 금정산성은 아직도 옛 모습이 잘 남아있다.


전시는 먼저 패널 해설을 통해 한국 성곽의 개념과 구조, 특징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으로 부산지역 성곽들을 축성 목적에 따라 산성과 읍성, 수군영성과 진성 등으로 나눠 각 성곽의 특징에 대해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은 매주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원활한 관람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사전 예약은 복천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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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욱 복천박물관장은 “부산에 산재한 많은 성곽 유적들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좋은 기회”라며, “사진자료들을 살펴보며 한반도 관문이자 해안방어 요충지인 부산의 역사성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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