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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사고' 보잉 737 맥스 이번엔 전기적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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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두 차례 추락사고로 운항이 중단됐던 미국 보잉사의 737 맥스 여객기 109대가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다.


29일(현지시간) 미 FAA는 이달 초 109대의 727 맥스 여객기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리고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시정 명령을 받은 여객기들은 전기 시스템 문제로 엔진 냉각 방지 기능과 조종실 기능에 심각한 오류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결함은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발생한 추락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자동 실속 방지 시스템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여객기는 2019년 제작됐으며 보잉이 항공사에 아직 인도하지 않은 300대 이상의 항공기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잉 측은 FAA의 시정 명령에 앞서 16개 항공사에 점검을 요청했으며 각 항공사는 자발적으로 운항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FAA의 이번 시정 명령은 737맥스가 지난해 11월 운항 재개 승인을 받은 지 약 5개월 만에 내려졌다.


FAA는 성명에서 "보잉의 테스트에서 백업 전원 장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혔고, 보잉 측은 "FAA의 지침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데이브 캘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여객기 1대당 작업 시간이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 과정을 통해 안전, 품질, 투명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잉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에 5억6100만달러(약 6250억원)의 순손실을 내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보잉의 주당순손실은 1.53달러로, 시장 조사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1.16달러)를 넘어섰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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