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023학년도 정시로 40% 선발…교과평가 도입
수시 59.3%, 정시 40.7% …정시모집 비율 9.8%p↑
역사학부·공과대학 광역 신설하고 의대 면접 강화
교과평가 도입…정시 지역균형 40점, 일반전형 20점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대학교가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능 전형을 40%로 늘린다. 정시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전형에 교과평가도 도입했다. 인문대학에 역사학부, 공대에 '공과대학 광역'이라는 모집단위를 신설한다.
29일 서울대는 '2023학년도 대학 신입생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서울대는 3282명을 정원 내 전형으로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지역균형전형 565명 ▲수시모집 일반전형 1408명 ▲정시모집 지역균형전형 130명 ▲정시모집 일반전형 1179명이다.
정원 외로 190명 이내를 선발한다. 유형별로는 ▲수시모집 기회균형특별전형Ⅰ86명 ▲정시모집 기회균형특별전형Ⅱ 86명 ▲정시모집 기회균형특별전형Ⅲ 18명 이내다. 정원 내외를 모두 합하면 2023학년도에 총 3472명을 신입생으로 뽑는다.
정원 내 수시모집 인원은 2022학년도 대비 300명 감소했고, 정원 내 정시모집 인원은 307명 증가했다. 정원 내외를 합한 수시 모집 인원은 2059명(59.3%), 정시 모집 인원은 1413명(40.7%)다. 전년 대비 정시모집 비율이 9.8%p 증가했다.
서울대는 인문대학에 국사학과, 동양사학과, 서양사학과를 통합한 ‘(가칭)역사학부’를 신설할 예정이다. 공과대학은 모집단위 ‘공과대학 광역’을 신설해 정시모집 지역균형전형으로 40명을 선발한다.
공과대학 광역으로 입학한 학생은 입학 후 1개 학기 경과 후 항공우주공학과, 전기·정보공학부, 컴퓨터공학부, 화학생물공학부, 산업공학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의과대학은 수시모집 지역균형전형 면접도 강화된다. 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 적성과 인성 평가, 상황이나 제시문 기반 면접과 서류 기반 면접을 복수의 면접실에서 진행한다. 의대를 지망했던 수험생들도 일반 전형처럼 면접을 준비해야하는만큼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정시에 지역균형전형을 도입해 130명을 선발한다. 2023학년도부터는 일괄 합산 방식에서 단계별 전형으로 바뀐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하향 조정 된다. 종전 4개 영역(국·영·수·탐) 중 3개 영역에서 2등급 이내였는데 2023학년도에는 3개 영역 등급 합 7등급 이내로 바뀐다. 지역균형전형에 지원하는 일반고 수험생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정시 일반전형 선발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1단계(2배수) 수능 100%, 2단계는 수능 80점·교과 평가 20점으로 선발한다.
교과평가는 정시모집 지역균형전형(40%)과 일반전형(20%)에서 실시하는데, 2명의 평가자가 3단계(A,B,C) 평가 등급을 부여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이뤄진다. 학생부 교과이수 충실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수능에 비해서는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만기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일반전형 1단계 평가는 수능으로만 평가하므로, 수능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커트라인에 가까운 하위 10~20%에게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일반전형은 1단계 100%, 2단계 80%가 수능이고 지역균형전형은 60%가 수능이므로 수능이 정시 합불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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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2023 서울대 입시를 준비하는 현 고2 상위권 수험생들은 수시는 학생부중심으로, 정시는 수능 중심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정시의 새로운 평가항목으로 등장한 교과 평가에 맞춰 학생부 교과 이수와 교과 성적, 교과 세부 특기사항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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