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아람코 지분 1% 매각 논의…"21조원 규모"
사우디 실세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이처럼 밝혀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국영 아람코의 지분 1%를 해외기업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총액만 2000조원이 넘는 아람코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세계 시총 순위 2위를 다투는 석유 기업이다.
28일(현지시간) CNBC,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는 전날 국영 사우디TV와의 인터뷰에서 "아람코 지분 1%를 세계 최고 에너지 회사 중 한 곳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빈 살만 왕세자는 아람코의 실질적 지배자이자 사우디의 실세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이 회사를 밝힐 순 없지만, 이 기업은 거대 기업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선구적 업체"라며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이 회사가 위치한 주요국에서 아람코의 판매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매각규모는 190억달러(약 21조10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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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식 매각은 사우디 정부가 발표한 프로젝트 '비전 2030'의 일환이다. 사우디 정부는 2016년부터 국가 경제의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경제산업 분야 개발을 목표로 해 왔다. 빈 살만 왕세자의 TV인터뷰는 이 프로젝트의 5주년을 맞아 이뤄졌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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