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조기출하 통해 고품질 국산 애플망고 생산

해남군 북평면 이상학 씨가 애플망고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해남군 제공)

해남군 북평면 이상학 씨가 애플망고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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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 현 기자] 전남 해남군은 지구온난화에 대응한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아열대 과수인 망고 재배 시범사업을 실시, 관내 6 농가가 1.4㏊ 면적에서 재배 중이다.


28일 군에 따르면 재배되는 망고는 조기 가온 처리를 하는 등 개화 시기를 앞당겨 5월 내 수확 완료될 예정이다.

노랗게 익는 일반 망고와 달리 다 익으면 사과처럼 붉은빛을 띄게 되는 애플망고는 ‘열대 과일의 여왕’이라 불릴 정도로 달콤한 맛과 향, 식감이 뛰어나다.


특히 절반쯤 익었을 때 수확해 유통과정에서 후숙이 이뤄지는 외산 망고와 비교해 국내에서 재배되는 애플망고 품질이 월등해 국산 망고 가격이 매우 고가에 형성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제주에서만 생산해 왔으나 최근 남해안 일부 지역까지 재배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묘목을 심은 지 3년 차부터 수확이 가능하고, 시기별 온도조절과 출하 시기 조정을 위한 개화기 관리 등 재배 방법이 매우 까다로워 진입장벽이 높은 작목 중 하나이다.


해남은 온난한 기후와 높은 일조량으로 난방비 등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겨울철 큰 일교차로 인위적 착과가 가능해 출하 시기를 조정할 수 있는 점이 애플망고 재배의 적지로 꼽히고 있다.


농가 출하 물량 대부분은 백화점, 공판장에 출하하고 있으며, 해남미소와 농협, 직거래를 통해서도 당도 높은 망고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 공판장 시세는 1㎏당 6∼7만 원 내외로 6월 출하 시 보다 2배 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공기 순환 팬 및 차광시설 설치 지원을 통해 해남산 애플망고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생산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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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맞춰 아열대 작물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품목별 재배단지를 조성해 농업인 소득 증가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 현 기자 kh04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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