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아동급식카드 단가 6000원→9000원’ 인상…전국 최고 수준
일 최대 1만8000원까지 사용 가능, 아동 영양불균형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5월부터 결식아동을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급식비 지원에 나선다.
기존 결식아동 급식카드(꿈나무카드) 1식 단가 6000원에 구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9000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결식아동 급식카드는 경제적 또는 가정 사정 등을 이유로 결식 우려가 있는 만 18세 미만 아동에게 한끼 6000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서울시 물가정보에 따른 종로구 평균 외식비는 8000~9000원 수준으로 실제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일반음식점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이에 아동급식카드 이용 현황을 지난달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아동들이 편의점과 제과점, 일반음식점 순으로 급식카드를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일반 식당보다 값이 저렴하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에서 레토르트 식품, 간편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 또한 확인했다.
종로구는 이처럼 성장기 아동 발달을 저해하는 영양불균형 문제를 해결, 현실적인 외식비 물가 지원을 위해 한끼 3000원을 자체 예산으로 추가 부담, 총 9000 원으로 단가를 인상하게 됐다.
이로써 급식카드를 이용하는 지역내 아동 약 180명은 5월부터 일 최대 1만8000원까지 급식비 사용이 가능해졌다.
한편 이번 급식지원은 서울시의 아동급식카드 사용처 확대 일정에 발맞춰 진행된다.
시는 신한카드 및 25개 자치구와 협의해 이달 30일부터 서울 소재 신한카드 가맹점 어디서나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했다. 단, 한끼 식사로 부적합한 메뉴를 판매한다고 판단되는 주점이나 유흥음식점, 카페 등의 업종은 제외한다.
이용자 편의를 돕기 위한 어플리케이션 역시 30일부터 출시된다. ‘서울시 꿈나무카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급식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종로구 내 가맹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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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혼자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잦아진 아동에게 이번 급식비 지원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결식우려 아동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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