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출범후 처음으로 영업이익률 30% 달성…500억$ 자사주 매입(종합)
1분기 매출 34% 증가한 553억달러 '예상치 517억달러' 웃돌아…영업이익 두 배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분기 영업이익률이 2015년 출범 후 처음으로 30%를 달성했다.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광고 수익이 늘면서 알파벳이 27일(현지시간) 기대 이상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500억달러 자사주 매입 계획도 공개했다.
알파벳은 이날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배 34% 증가한 55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 517억달러를 웃돌았고 지난해 4분기에 달성한 사상 최대 매출 569억달러에 근접했다. 구글은 협력업체들에 돌려줄 부분을 제외할 경우 1분기 매출은 456억달러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여행, 소매 부문 기업들의 광고가 증가해 구글 매출이 늘었을 것이라며 구글 실적 호조는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알파벳의 루스 포랏 최고재무책임자(CFO)도 "1분기 실적은 소비자들의 온라인 활동이 늘고 광고 매출 저변이 확대됐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포랏은 지속 여부는 불확실하다며 코로나19 회복 상황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검색 부문 관련 매출이 30.1% 증가한 319억달러, 유튜브 광고 매출이 48.7% 증가한 60억달러, 구글 네트워크 매출은 30.2% 증가한 68억달러, 클라우드 매출은 45.7% 증가한 40억달러, 기타 부문 매출은 46.4% 증가한 65억달러로 집계됐다. 스타트업 투자 등에서 발생한 매출도 1억98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6.7% 늘었다. 검색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81%를 차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64억3700만달러로 79억7700만달러를 기록한 지난해 1분기보다 두 배로 늘었다. 지난해 1분기 19%를 기록한 영업이익률도 30%로 수직상승했다.
1분기 순이익은 162% 급증해 179억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은 26.29달러로 월가 예상치 15.8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리고 있는 클라우드 부문은 영업손실을 줄였다. 클라우드 부문 영업손실은 9억74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4% 줄었다.
알파벳은 2019년에 2500만달러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고 이번에 다시 500억달러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브렌트 틸 애널리스트는 알파벳이 자사주 매입에 지출할 여력이 560억달러 규모라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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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주가는 정규장 거래에서 0.84% 하락했으나 정규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고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7시1분 현재 정규장 종가 대비 4.53%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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