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카데미 시상식 시청률 58% 급감…코로나19 여파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74)이 트로피를 들고 있다. 그는 이번 시상식에서 미국 독립 영화 '미나리'의 순자 역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여정(73)이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아 국내에서 화제가 된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시청률 측면에서는 10년 만에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시청한 미국인은 98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360만명) 대비 58% 감소한 것이다. 또 2012년 이후 10년 동안 가장 적은 수준이다.
블록버스터급 경쟁작이 비교적 적었던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축하공연 등이 취소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올해 시상식은 과장은 있되 감동은 없고, 지루하면서도 식상했다"면서 "관객들에게 영화의 마력을 일깨워주는 좋은 기회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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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전문지 '아츠데스크'도 "시상식을 보는 내내 맥이 빠졌다"면서 "왜 수상자들이 쉴 새 없이 떠들도록 내버려 뒀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비평가 데이브 네메츠는 이번 시상식에 대해 "장황한 연설과 끝없는 축하가 뒤섞여 느려터지고 재미없었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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