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단계적 폐지?…씨티銀, 출구전략 논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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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씨티그룹의 결정에 따라 한국 소매금융에서 발을 빼는 한국씨티은행이 본격적으로 출구전략을 모색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소매금융 철수 등 사업 재편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지난 15일 직원들에게 "경영진은 이사회와 함께 추후 가능한 모든 실행방안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시작으로 세부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종 방침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어느정도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다.

씨티그룹은 지난 15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한국씨티은행의 국내 소매금융 철수 등의 방침을 담은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기업금융 등 투자은행(IB) 부문은 그대로 남겨 영업을 계속 하되 신용카드와 주택담보대출 등 소비자금융은 정리한다는 구상이다.


현재까지는 자산관리(WM), 신용카드 등 소매금융 부문을 별도 혹은 통째 매각하는 방안, 사업의 규모와 내용을 순차적으로 축소ㆍ정리해 결과적으로 폐지하는 등의 방안이 점쳐지고 있다.


금융권에선 한국씨티은행 소매금융 부문의 가격을 2조원대로 추산하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일부 지방 금융그룹과 저축은행그룹 등이 인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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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도 철수도 본사의 마음대로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노동조합의 강경한 입장 등이 향후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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