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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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미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러시아 백신인 '스푸트니크V' 도입을 주장한 이재명 경기도 지사에 대해 "중앙안전대책회의에 잘 안 나오신 분"이라고 지적했다. 백신 수급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모른 채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전 총리는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중대본에 참석하면 정부가 어떤 노력하고 있고 백신 상황이 어떤지 접종계획은 뭔지 다 알게 된다. 이 내용을 다 알면 그런 말씀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꼬집었다.

정 전 총리는 이어 이 지사가 주장한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논의를 종결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화이자 물량이 후반기에 과도하게 들어오면 어떻게 하나 걱정까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지금 백신을 개발 중으로 내년 초쯤에는 개발이 끝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제약회사가 백신을 개발했을 경우에는 그쪽 백신을 쓰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을 방문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을 방문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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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지사는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을 주장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AZ) 이상의 안전성만 검증된다면 러시아산이라고 제외할 이유가 없다"며 "쥐만 잘 잡으면 되지, 고양이 털 색깔이 무슨 상관이겠나"라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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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기도는 신속한 안전성 검증으로 백신 도입 다양화의 길을 열고, 지방정부의 백신 접종 자율권을 확대해달라고 중앙정부에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주미 기자 zoom_0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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