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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 개척史 레전드 ‘백경호’ 부활했다 … 부경대, 수산분야 최대·최첨단 실습선 취항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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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원양어업 개척 국내 최초 실습선 이름 다시 명명

23일 부산 용호만 매립부두서 뱃고동 … 교육부차관 참석

국내 수산계 최대 실습선 백경호. [이미지출처=부경대]

국내 수산계 최대 실습선 백경호. [이미지출처=부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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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바다 위의 캠퍼스 ‘백경호’를 아시나요? 국내 최초 실습선으로 활약하다 퇴역한 ‘백경호’의 이름이 다시 부활했다.


국내 수산계 최대 실습선으로 몸을 갈아탄 ‘백경호’가 웅혼한 뱃고동을 울렸다. 국립 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가 23일 오후 부산 용호만 매립부두에서 ‘백경호(白鯨號)’의 취항식을 열었다.

이날 닻을 올린 백경호는 수산계 실습선으로서는 최신 장비를 갖추고 가장 큰 몸체로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다.


이날 행사는 부경대 장영수 총장을 비롯해 교육부 정종철 차관, 박재호 국회의원(부산 남구을), 박수영 국회의원(부산 남구갑), 해양수산부 김준석 수산정책실장, 부산 남구청 박재범 청장,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백경호 건조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과 취항명령서 전달, 선상관람 및 해상 퍼레이드 등이 진행됐다.

장영수 부경대 총장(왼쪽부터), 정종철 교육부 차관, 장영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이 백경호 선내를 둘러보고 있다. [이미지출처=부경대]

장영수 부경대 총장(왼쪽부터), 정종철 교육부 차관, 장영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이 백경호 선내를 둘러보고 있다. [이미지출처=부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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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톤수 3997t인 부경대 백경호는 국내 수산 분야 실습선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른바 ‘바다 위의 캠퍼스’로 불린다.

정부예산 532억원이 투입돼 대선조선이 2019년 착공해 진수식과 인수식을 거쳐 이날 취항식이 열렸다.


백경호는 전장 97m에 선폭 15.4m, 승선인원 160명, 최대속력 16노트로 항속거리 1만8636마일인 최첨단 친환경 실습선이다.


클라우딩 컴퓨터시스템과 LAN설비를 탑재해 선내 네트워킹과 항해·기관 정보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시뮬레이션 실습 시스템을 갖췄고,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실습선 중 최고 수준인 TIER3 등급의 배출가스저감장치를 탑재했다.


선박자동위치제어시스템(DPS)을 장착해 장시간 한자리에서 실습활동도 가능하다.


백경호라는 이름은 1960년대 우리나라 원양어업을 처음 개척했던 부경대 실습선 백경호의 이름을 다시 소환해 명명한 것이다.


장영수 총장은 “백경호는 세계 대양을 누비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미래 인재 양성의 터전이 돼 21세기 해양수산강국을 꿈꾸는 대한민국의 성장과 번영을 향한 중추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정종철 차관은 축사에서 “부경대 백경호가 해양수산 분야의 전문 인재양성을 위한 산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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