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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후 변화 관련 산업서 中에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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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회의 앞두고 바이든 정부의 고민 예고
블링컨 "동맹도 기후 변화 동행해야"
바이든 새 탄소 배출 감축 목표 발표 예상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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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2~23일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제시할 전망이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회의에 앞서 세계 국가에 기후변화 대책 참여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기후변화 대응 관련 산업에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할 예정이다.


AP통신은 1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탄소 감축 목표 제시가 이번 기후 변화 정상회의의 하이라이트라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 과학계와 환경단체 등은 2030년까지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보다 50% 이상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50% 감축 목표가 제시되지 못한다면 기온이 1.5도 이상 상승하는 것을 막겠다는 공약을 지킬 수 없으며 지지자들의 비판을 불러올 수 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강조하는 진보세력과 기후변화 대응이 일자리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는 공화당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야 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국가의 협력을 유도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예정된 연설에서 동맹국의 기후변화 대응 참여와 함께 중국과의 경쟁을 강조할 예정이다.


국무부가 공개한 연설 요약본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기후변화 대응 관련 연설에서 "미국이 내일 당장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줄인다 해도 다른 나라가 배출하는 전체 85% 이상의 탄소 배출물을 다루지 못한다면 기후 위기와의 싸움에서 패할 것"이라고 말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의 기후 변화 대응을 후퇴하도록 하는 행동을 하는 국가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도 시사했다. 그는 "전력 생산을 위해 석탄 발전에 의존하거나 새로운 석탄 관련 공장에 투자하고, 대량 산림 파괴를 허용하는 국가들은 미국과 동맹으로부터 강력한 경고를 듣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기후변화를 환경 차원의 문제는 물론 국가 간 산업 경쟁의 차원으로도 해석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중국에 뒤지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태양광 전지 패널과 풍력 발전기, 배터리, 전기차 수출국이다. 중국은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관련 특허의 1/3을 보유 중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중국을) 따라잡지 못한다면 미국은 미래 기후 변화 대응을 주도할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은 물론 수많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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