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코로나 확진자 인구대비 발생률 ‘전국 최저’

10만명 당 54명…세종 100.49명·제주 100.63명

[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이 인구대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2월 나주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430여 일만으로 하루 평균 2.3명이 발생한 셈이다.

전국적으로 1000명 미만인 광역 시·도는 제주(675명)와 세종(344명)뿐이다. 전국 확진자는 국내 10만 6644명, 해외유입은 8천2명으로 총 11만 4464명이다.

전남지역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5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세종 100.49명, 제주 100.63명이 뒤를 잇는다.

이날까지 진단검사 건수는 100만 8868건으로 1일 평균 2345건 수준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하루 평균 확진자가 2.3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 방역활동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도민께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말했다.

이날 현재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순천 1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1007명으로 늘었다. 지역감염은 929명, 해외유입 78명이다.

백신 접종자는 1분기 대상자 6만 1512명 중 5만 1299명(83.4%), 2분기 대상자 21만 9553명 중 3만 4203명(15.6%) 등 총 8만 5502명으로 접종률 30.4%를 기록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