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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유튜브 경쟁 3국지

최종수정 2021.04.19 11:49 기사입력 2021.04.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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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미래에셋·삼성증권 등
지난달 구독자수 100만 돌파
키움 1위, 삼성·미래 2위 다툼

구독자수 부풀리기만 과열
3사의 조회수 1%도 못미쳐
숫자 말고 콘텐츠 고민해야

증권가 유튜브 경쟁 3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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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증권업계의 유튜브 구독자 확보를 위한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 키움증권 , 미래에셋증권 , 삼성증권 등이 지난달 나란히 구독자수 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2위권 자리를 놓고 미래와 삼성이 엎치락 뒤치락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3사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구독자 100만은 유튜브 운영 채널 중 상위 1%에 해당한다. 이들 증권사들의 구독자 수는 올해 초만 해도 10만명 수준에 그쳤지만 2월 50만명, 3월 100만명 등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키움증권이 지난달 19일 증권사 최초로 100만을 돌파했으며 월말에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이 100만 대열에 합류했다.


현재 업계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키움증권의 채널K로 120만명 규모이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107만명의 구독자수를 보유하며 뒤를 이었다. KB증권 마블TV 13만명, 이베스트투자증권 이리온 스튜디오 10만7000명,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10만1000명, 하나금융투자 하나TV 9만5100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2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연초 이후 지난달 중순까지 구독자 수에서 우위를 보였던 삼성증권은 지난달 말 구독자 수를 빠르게 늘린 미래에셋증권에 업계 두번째 100만 구독자 달성 기록을 내줬다. 최근에는 미래에셋증권이 또 다시 삼성에 맹추격을 허용했다. 데이터 정보 플랫폼 녹스인플루언서에 따르면 이달 초 108만명까지 구독자수를 늘렸던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2주새 1만여명이 넘는 구독자가 이탈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증권은 4만명이 증가했다.

증권사들의 유튜브 구독자수 증가는 작년부터 시작된 증시 열풍으로 투자 정보를 얻기 위한 개인투자자들이 급증했고, 업계 역시 초보 투자자를 위한 주식투자 콘텐츠를 대거 늘리면서 이뤄졌다. 증권사들은 MTS 사용법, 해외주식 투자법 등의 각종 투자정보를 제공한 것은 물론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고객과 전문가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업계가 유튜브 채널 간 구독자 수 늘리기에만 너무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들 3사의 구독자 수당 조회수를 보면 미래에셋증권 0.25%, 키움증권 0.22%, 삼성증권 0.17%에 그친다. 평균 조회수의 경우에도 키움증권(2235회), 삼성증권(2204회), 미래에셋증권(2055회) 등으로 저조하다. ‘삼프로TV-경제의 신과함께’, ‘신사임당’ 등 100만명 이상의 주식·재테크 전문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당 조회수가 각각 6.61%, 8.45%에 이르는 것과 비교된다. 이들 채널의 평균조회수가 2만7000회, 12만3400회 등인 점을 감안하면 증권사 유튜브 구독자들 가운데 실제 영상을 챙겨보는 사람들이 극히 드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채널 구독자 수 증가보다는 고객들이 채널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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